이명박 대통령과 프레데릭 라인펠트 스웨덴 총리는 11일 양국 수교 50주년을 맞아 축하서한을 교환했다고 외교통상부가 12일 밝혔다.
이 대통령은 서한에서 한국과 스웨덴 양국이 우의를 바탕으로 수교 이래 제반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온 데 만족을 표하고, 앞으로 양국이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IT 등 첨단과학기술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를 희망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스웨덴이 올해 하반기 유럽연합(EU) 의장국을 수임할 예정인 만큼, 한-EU 차원에서 포괄적인 협력관계가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라인펠트 총리는 양국이 가치를 공유하며 주요 국제문제에 있어 공동의 입장을 견지해 온 점을 평가하고, 앞으로 양자 차원에서뿐만 아니라 국제무대에서도 양국간 협력의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상호 호혜적 관계 발전에 대한 기대를 표명했다.
외교부는 “양국은 한-스웨덴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고위인사 상호방문을 늘리고 서울과 스톡홀름에서 음악회·미술전·학술행사·스포츠 친선경기·영화주간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과 스웨덴은 1959년 3월11일 외교관계를 수립했으며, 지난해 교역액이 20억 달러를 넘어서는 등 경제교류도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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