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년 전통을 가진 은현초등학교(교장 박태원·사진)가 ‘전인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다방면에서 성과를 거두면서 교육계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이 학교는 지난 10월 1일 제33회 동두천양주교육청교육장배 육상대회에서 남·녀부 모두 우승했다.
이는 전교생이 230여 명에 불과한 학생들이 수백명이 넘는 대형 학교를 제치고 2년 연속 우승을 거머쥐어 지역 교육사회에 ‘산골초교 돌풍’을 일으켜 교육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또한 혁신적인 교육 개선으로 동두천양주교육청 희망글로벌 10대 마스터플랜 평가에서 최우수상(1등)을 수상, 상금 1000만원과 상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에는 교육부 주관 유치원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유치원과 학교평가부문에서 최우수교로 선정되는 등 학생들의 특성을 살린 교육목표로 변화를 꽤하고 있다.
특히 이 학교는 지역노인들을 위한 초청행사를 해마다 가지며 학생들에게 효 실천의 ‘산교육의 장’으로 교훈을 일깨워 주고 있다.
실제 지난 6월 4일 은현초교 꿈의전당에서 지역 노인 500여 명을 모시고 ‘제2회 경로효친을 위한 재능발표 및 은현 노인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전교생의 재능발표와 함께 점심 식사를 제공하고, 오후에는 ‘꼬마와 노인’이 함께 하는 체육대회를 통해 노인들의 즐거운 한때를 보낼 수 있게 했다.
박태원 교장은 “물질 만능주의로 사회윤리의 몰락으로 효 정신이 무너지고 있다”며 “교육도 효를 바탕으로 한 전인교육을 우선으로, 학생들의 개개인의 특성을 살려 미래의 주역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서유상 교사는 “10학급 소규모 학교이지만 박태원 교장 취임이후 ‘새벽을 여는 일등 은현교육’이란 교육목표로 아침 7시부터 육상부는 물론, 수학·영어·과학영재부 교육활동과 NIE교육을 실시하면서 학교교육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고 귀띔했다.
저작권자 © 경인종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