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현관 앞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기= 김형천 기자]

검찰이 쌍방을 그룹의 횡령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가운데 7일 경기도청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이날 경기 의정부시 경기도청 북부청사 평화협력국과 수원시 영통구 남부청사 소통협치국, 경제부지사실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압수수색은 지난 2018년 경기도가 민간단체 아태평화교류협회와 주최한 대북 교류 행사 비용 8억원을 쌍방울이 부담했다는 의혹과 관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압수수색 장소는 당시 평화부지사를 지낸 이화영 킨텍스 대표이사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압수수색 대상에는 킨텍스 대표이사실도 포함됐다.

이같은 의혹은 최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이 경기도청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이 대표와 쌍방울 간 모종의 관계가 있는 지 들여다보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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