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신선영 기자

[경기= 김형천 기자]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김호겸 의원(국민의힘, 수원5)은 20일 오전 10시 광교신청사에서 열린 제36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경기도 구청사 및 도지사 공관의 활용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우리 경기도청은 55년 만에 수원 팔달구 효원로에서의 업무를 마감하고 지난 5월 30일, 지하 4층, 지상 25층 규모의 광교 신청사로 이전하여 정식 개청했다”라며 “이전이 완료되고 난 후 경기도 구청사는 공실 상태로 아직 청사 활용 방안이 확정된 것이 없어, 지역주민과 소상공인께서는 지역 상권 쇠퇴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며 구청사 활용방안 논의를 서둘러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이재명 전 도지사 재임 당시 경기도기록원·데이터센터·소방재난본부·경기도민관 등 행정·문화 복합공간으로 조성하려던 계획과 김동연 지사님께서 공표하신 사회혁신복합단지 조성계획으로 모든 것이 백지화된 상황이라며 “입주 계획이 취소되거나 진척 사항 없이 지지부진해져 지역 주민들과 중소상공인들의 불안과 불편이 가속되고 있기에 입주를 희망하는 기관들의 수요를 감안하고, 다양한 사회혁신 기업이나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단체들이 입주하여 문화, 예술, 환경 등의 사회적 가치가 가득하고, 지역 상권과의 상생을 통한 공동체 공간으로 탈바꿈하여 수원의 랜드마크로 조성해야 한다”라고 비전을 제시했다.

또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 시절에 경기도지사 공관을 리모델링한 굿모닝하우스를 개방해 지역주민의 소통과 예술·문화공간으로 활용하였으나,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 때에는 개방을 중단하고 도지사의 업무공간으로 사용했다”라며 “김동연 현 지사님께서는 도지사 공관을 다시 도민께 돌려주어 소통과 만남의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공관의 명칭을 공모 중에 있는 것으로 안다”라고 말하며 구청사 부지와 도지사 공관의 성공적 활용을 위한 조건을 덧붙였다.

김 의원은 첫째, 당초 구청사에 입주를 계획했던 소방재난본부는 물론 스타트업, 청년, 사회적약자 등과 관련한 시설을 외면하지 마시고 구청사 활용 계획이나 도지사 공관 활용계획 수립시 충분히 반영할 것, 둘째, 구청사가 위치한 지역은 상습적인 교통체증과 주차난 해소를 위한 교통대책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을 마련할 것, 셋째, 도지사 공관이 계속해서 도민들께 문화·예술의 향연과 도민의 소통공간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벚꽃축제 개최 등을 제시하면서 경기도 차원의 구체적인 활용 계획 수립을 촉구하며 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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