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지미연 의원(왼쪽)과 김동연 경기지사가 도정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지미연 의원(왼쪽)과 김동연 경기지사가 도정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경기= 이한준 기자]

김동연 경기지사는 21일 열린 제11대 경기도의회 첫 도정질문에서 야당 의원과 경기도 정무직 인사 문제 등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질의에 나선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지미연 의원은 "경제부지사 신설 조례를 날치기 통과시켰고 부지사는 만찬에서 술잔을 던지는 만행으로 낙마했다"며 "11대 도의회와 소통을 하지 않은 결과"라고 김 지사를 몰아세웠다.

이에 김동연 지사는 "당시 당선인 신분으로 민생경제 안정이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해 경제부지사직을 신설하고 비상경제특위를 만들었다"며 "제10대 도의회의 의결을 거쳐서 한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지 의원이 "염태영 경제부지사의 경우 경제전문가라고 보기 어렵지 않은가"라고 문제 삼자 김 지사는 "3선 수원시장을 경험해 경제학자나 관료보다 통찰이 큰 훌륭한 분"이라고 반박했다.

2급 상당의 개방형 지위인 김남수 정책수석 선임을 두고 지 의원은 "정책수석은 도지사의 복심으로도 불릴 수 있는데 (김 정책수석은) 청와대 재직 시 골프 금지령에도 불구하고 골프를 치고 한국전기안전공사 감사 재직 시에는 근무시간에 노래방, 영화관에 출입했다가 사표를 제출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지사는 "20년 된 오래전 일이다. 사회생활 이력이나 정책 이해도, 문제 해결 능력, 추진력을 높게 샀다"며 "공무원 임용에 문제없고 훌륭한 분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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