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의회 제공
[경기= 이승수 기자]


경기도의회 박재용 의원(보건복지위원회, 더민주, 비례)은 22일, 제363회 경기도의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교통약자의 이동편의를 위한 경기도의 적극적인 정책 추진’을 제안하는 5분 자유발언을 가졌다.

박 의원은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1년도 교통약자 이동편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교통약자 수는 전체 인구의 30%인 1,551만 여명에 달하고 있다. 경기도는 1,390만 인구의 27% 대인 375만 여명이 일상생활에서 이동에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교통약자란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를 동반한 사람, 어린이 등 일상생활에서 이동에 불편을 느끼는 사람으로 이중 고령자가 57.1%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어, 교통약자 문제는 장애인만의 문제가 아님을 웅변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도는 2016년부터 운영 중인 경기도이동편의시설기술지원센터에 대하여, 교통약자 당사자 민원을 받아들인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의 적극적인 권고로 2021년 중 ·대도시 10개 시군에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 기술지원센터 설치 계획을 세우고 5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라며 “그러나 2022년 9월 현재까지도 명확한 설치 운영 기준과 계획도 없이 차일피일 시간만 끌고 있어 수년 간 수 많은 중증장애인들이 경기도를 향해 장애인 이동권 확보를 부르짖을 때, 道는 이 문제에 대해 얼마나 진정성을 가지고 소통해 왔고 의지를 보여 왔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교통약자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첫째, 경기도 장애인이동권 특별위원회를 설치해 특별교통수단 시·군 통합 운영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수립해 실행할 것, 둘째,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 적합성 확인 업무를 건축물에서처럼 당사자가 직접 대행해서 할 수 있도록 하고, 경기도가 주력하여 사업을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앞선 정책으로 대한민국을 선도 중인 경기도가 교통약자 이동편의 지원에 있어서도 내실 있고 특색 있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주시길 바란다”라고 호소하며 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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