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한준 기자]
경기도내 자원봉사자 활동률이 지난해 10%를 겨우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연구원에 따르면 작년 기준 도내 주민등록인구(1천 356만여명) 대비 자원봉사자 등록 인원은 387만여명으로 등록률이 28.6%에 달했으나, 실제 활동 인원은 40여만명으로 활동률이 10.4%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자원봉사자 활동률은 2017년 42.4%, 2019년 28.9%로 작년 활동률은 4년 전의 4분의 1에 불과했고, 자원봉사자 활동 인원의 급격한 감소는 코로나19의 파급효과 탓이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연구원의 인식조사 결과 경기도민의 25%, 자원봉사참여자의 28%가 자원봉사 활성화 방안으로 '참여 경로 확대'와 '프로그램 다양성 강화'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경기연구원은 이를 위해 △사회문제 해결형 자원봉사 프로그램 확대 △자원봉사 주체들의 역량 강화 및 역할 관계 재정립 △관계 형성 중심의 통합 플랫폼 기능 강화 등을 제안했다.
최준규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코로나19 등에 따른 자원봉사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참여 경로를 확대하고 보다 포괄적인 자원봉사 정책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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