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박물관 '달토끼를 찾아서' 행사 포스터 [사진=경기문화재단] 

[경기= 이승수 기자]

설 연휴 기간동안 경기도 공립 박물관에서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들이 열려 여러가지 체험과 전시회를 만나볼 수 있다. 

도내 공립 뮤지엄들은 23~24일 개관해 여러가지 프로그램과 전시를 연다. 

경기도박물관은 지난 18일부터 앞마당에서 제기차기와 투호 던지기 체험공간을 마련했다. 또 같은 날부터 설 연휴 마지막날인 24일까지 새해맞이 행사 '달토끼를 찾아서'를 운영한다. 

행사 프로그램 중 하나인 '달토끼 그림찾기'는 전시장 내 곳곳에 숨겨진 달토끼 그림을 찾는 행사로 23~24 이틀간 진행된다. 달토끼 그림을 찾은 23명에게는 박물관에서 제작한 친환경 달력을 증정한다. 

같은 기간 경기도박물관 상설전시실에서는 증강현실(AR) 체험 방식으로 박물관 대표 유물 10점을 감상할 수 있는 '경기 천년 시간 수호대 미래로' 전시회도 열린다. 

1층 기획전시실에서는 지난해 12월 개막해 오는 3월 26일까지 열리는 '경기 사대부의 삶과 격, 지석(誌石)' 특별전이 열린다.

지석은 죽은 사람의 인적 사항, 무덤의 위치와 방향 등을 적어서 무덤에 묻은 판판한 돌이나 도자기판이다.

특별전에서는 황희 정승의 아들 황수신, 경국대전 편찬에 참여했던 서거정 등 역사 속 인물 수십에 대한 기록인 지석 700여 점이 전시된다. 

남양주시 실학박물관에서는 23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실학 토끼랑 설쇠기' 행사가 열리고, 로비와 주차장에서는 △연 날리기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팽이치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 체험이 진행된다. 

모든 체험은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연 만들기 프로그램은 선착순 100명 까지 참여할 수 있다. 

경기도 어린이박물관도 23~24일 정상 운영한다. 이 기간동안 멸종 혹은 멸종위기의 야생동물에 대해 학습하는 '컬러풀 정글 그리기', 피노키오 캐릭터와 함께하는 참여형 놀이 공연 '판타지 쇼 드림' 등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행사들이 다채롭게 마련된다. 

 

▲실학박물관 '실학 토끼랑 설 쇠기' 포스터 [사진=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 '실학 토끼랑 설 쇠기' 포스터 [사진=경기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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