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경기도]

[경기= 이승수 기자] 올해 설 연휴 기간 경기 남부지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가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인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경기 남부지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하루 평균 50건이다.

이는 작년 설 연휴 기간(1월 29일~2월 2일) 하루 평균 76건에 비해 34.2% 줄어든 것이다.

하루 평균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작년 0.2명에서 올해 0.6명으로 소폭 늘었고 부상자는 121명에서 69명으로 42.9% 줄었다.

같은 기간 전체 112 신고는 지난해 하루 평균 6천551건보다 12.8% 증가한 7천391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살인과 강도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아동학대는 올해 하루 평균 8건 발생해 지난해(하루 평균 12건)에 비해 33.5% 줄었다.

경찰은 설 연휴를 앞두고 지난 16일부터 24일까지 9일간 설 명절 종합치안활동을 추진, 하루 평균 4천16명의 경찰 인력을 동원해 범죄 예방과 차량 소통 확보 등에 주력했다.

이 기간 금융기관과 금은방 등에 대한 순찰을 강화했으며 명절 기간 강력 사건으로 번질 가능성이 높은 가정폭력과 아동학대 재발 우려 가정에 대해 전수 점검했다.

특히 일상회복 등 영향으로 전년보다 교통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 IC와 연계된 일반 도로의 신호 주기를 연장했으며, 경력을 증원 배치해 혼잡 교차로 등에 배치했다.

또 암행순찰차와 헬기 등을 활용한 교통관리를 강화했다.

경찰 관계자는 "올해 설 연휴 기간에는 지난해보다 하루 평균 9만여 대, 12% 정도 교통량이 늘었으나 선제 교통관리를 한 결과 사고 건수는 줄어드는 성과를 거뒀다"며 "연휴 이후에도 도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예방적 치안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종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