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지난 중국 광저우 하이신샤 섬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폐막식에 가수 비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을 알리는 공연을 펼치고 있다.

  연예인 비(28·정지훈)가 2년7개월만에 전 매니지먼트사인 JYP엔터테인먼트로 들어갔다.

JYP는 “27일 자사 임직원들의 제3자 배정을 통해 비의 매니지먼트사인 제이튠엔터엔먼트의 최대 주주 지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비가 내년 군에 입대할 때까지 가수와 배우 등 연예인으로서의 활동에만 집중하고 싶다며 자사에게 회사의 경영을 맡아 줄 것을 요청했다”고 알렸다.

JYP가 제이튠을 통해 코스닥 진입을 노린다는 설이 나도는 이유다. 그러나 JYP는 사업 활성화를 위한 유상증자일뿐 우회상장 등에 대해서는 논의된 바 없다는 태도다.

비는 지난 7월 자신이 최대주주로 있던 코스닥상장사 제이튠의 보유주식 350만7230주(4.72%) 전량을 장내 매도, ‘먹튀’ 논란을 자초했다. 또 패션·디자인업체 제이튠크리에이티브와 그룹 ‘엠블랙’이 소속된 제이튠캠프 등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하면서 회사 운영이 어려워지자 손을 털려 한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비는 2007년 5월 “서로 발전적인 길을 가기로 결정했다”며 JYP에서 나왔다. 같은 해 9월 코스닥 상장사 세이텍을 인수, 11월 제이튠엔터테인먼트로 사명을 변경했다.

한편, 비는 내년에 영화 1편에 출연한 뒤 입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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