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 등을 상습투약한 혐의로 기소된 탤런트 김성민씨(37)에 대한 첫 재판이 내달 7일 열린다.

28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형사합의29부(부장판사 배준현)는 내달 7일 오전 10시40분 이 법원 513호에서 김씨에 대한 첫 재판을 열어, 향후 재판 일정과 증인 채택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김씨는 2008년 4월 필리핀 세부에 있는 A호텔에서 필리핀 화폐 1만페소(한화 30여만원)를 주고 필로폰을 받은 뒤 같은달 필로폰을 속옷에 소지해 국내로 밀반입한 혐의(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로 구속기소됐다.

김씨는 같은해 9월과 올해 8월에도 같은 수법으로 필로폰을 국내로 밀반입했으며, 올해 9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자신의 주거지에서 5차례에 걸쳐 총 0.15g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밖에 김씨는 올해 5월 자신의 주거지에서 대마초 0.5g을 흡연하는 등 총 3차례에 걸쳐 대마초 1.5g을 흡연한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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