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수 현 과천문화원장이 지난 21일 과천시청 대강당에서 과천향교에 소속돼 있는 구 시흥권 7개시 유림들을 비롯한 유관기관장과 임원진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과천향교 전교로 취임했다.
 
과천향교의 전임 정명근 전교의 이임에 따라 새로 취임한 신임 최종수 전교는 지난 1941년 과천시 막계동에서 태어나 줄곧 과천에 거주하며 1993년 성균관대 유학대학원 유림지도자 과정과 1994년 성균관 석전대제 이수자 과정을 각각 수료하고 2010년 국제문화대학원 명예교육학 박사학위를 수여 받았다.

또 성균관 전학, 전의, 전인, 전례연구위원, 자문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과천문화원장, 한국문화원연합회장, 추사연구회장, 한국효문화센터 이사장으로 활동 중이다.
 
이날 최 전교는 취임사를 통해 “첨단과학 및 정보통신의 발달로 세상이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지만 성균관과 향교를 중심으로 전통 유교사상을 이어가야 할 것”이라며 “그동안 닫혀있던 과천향교의 문을 과감히 열고 과천향교가 우리 지역사회의 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애쓰신 전임 정명근 전교님의 뜻을 이어받아 앞으로도 전통계승과 예절교육을 한층 활발히 추진함으로써 시민 곁으로  바짝 다가가는 과천향교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여인국 과천시장은 축사를 통해 “평소 과천에서 지역문화의 지킴이 역할을 해 오고 계신 최종수 전교님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이번 최 전교님의 취임과 더불어 앞으로 과천향교가 과천시 뿐만 아니라 의왕, 안양 등 인근 7개시가 전통 예절을 논의할  수 있는 대화의 장이자 지역사회 교육기관으로 우뚝 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상일 기자/jongha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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