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자신보다 남을 더 생각하고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남매가 있어 지역에 훈훈한 미담을 제공하고 있다. 하남시 덕풍동에 사는 조웅규(22세)씨와 조미선(장신고 2, 18세)양이 화제의 주인공이다.

남매지간인 이들은 힘들고 외롭게 살아가는 독거노인과 소외된 이웃들 특히 장애우를 위한 목욕봉사, 친구 되어주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지난 겨울 유난히 춥고 눈이 많이 와 시설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뜸한 때에도 이들 남매는 꾸준히 어르신들을 찾아가 손자손녀가 되어주고 시설을 찾아가 거동이 불편한 장애우들을 위해 손과 발이 되어 주었다.

그들이 봉사하는 시설 중 하나인 하남시 춘공동에 소재한 장애우 시설 나그네집 원장(김철)은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봉사활동을 하고 있지만 이들 남매처럼 어린 나이에 자발적으로 또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경우는 드물다며 일주일이면 3~4일은 찾아와 봉사하는 모습이 너무 대견하고 아름답다고 말했다.

경찰관이 되어 정의로써 이웃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고 싶다는 웅규씨는 곧 의무경찰로 입대할 예정이고 미선 양은 학교에서도 상위권을 놓치지 않는 모범생으로 항상 솔선수범하는 생활을 하고 있다. 
정현석 기자/jongha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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