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충영팔달구청장

취임 100일,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수원화성행궁 주변 선진 음식문화 시범거리 조성
경쟁력있는 음식문화 명물거리 육성 경영컨설팅

“어느새 100일을 맞이했다. 지난 100일은 어떻게 구정을 꾸려나갈지 구상하고 밑그림을 그리는 워밍업단계다면, 이제부터는 전력 질주하기 위해 신발 끈을 다시 고쳐 매려 한다”며 김충영 구청장은 팔달호라는 배가 정확한 방향으로 항해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조언을 당부했다.

▲수원화성과 재래시장, 상생의 길을 찾다.
 
팔달구는 '222년 수원화성 옛길을 걷다'라는 테마로 수원 화성 옛길을 발굴하고 있다. 222년전에 만들어진 수원화성의 옛길은 축성 당시 총 206개 노선 2만2283미터였으나 지금은 도시의 변화에 따라 변형, 단절, 소멸되어 총 136개 노선 9125미터로 약 41%가 원형 그대로 남아 있다.

원형 옛길을 기본으로 일부 변형된 길을 포함하여 노선을 선정, 옛길투어코스를 만들고, 주민이 중심이 되는 마을만들기 사업과 연계할 계획이다.
 
김 구청장은 궁극적으로는 이 옛길에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접목하여 더 많은 관광객이 수원화성을 찾아오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 시작의 하나로 수원화성행궁 주변을 ‘선진 음식문화 시범거리’로 조성하는 것이다.

음식맛과 서비스 질을 높이고 시설개선을 통해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하여 경쟁력있는 음식문화 명물거리로 육성할 계획으로 화성주변 영세 식품접객업중 일정 조건을 충족하는 업체에 한에서 전문인력을 활용하여 경영진단, 마케팅, 메뉴개발 등을 포함한 경영컨설팅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수원화성을 찾은 관광객들이 13개 관내 재래시장으로 자연스레 발길을 옮길 수 있도록 4월부터 가위바위보 게임을 재래시장에 도입한다.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찾는 관광객과 시민이 수원역 광장에서 화성행궁까지 편안하게 향교테마거리(2011년 10월 완공예정, 사업량 L=2,450m, B=8~10m, 총사업비 117억7000만원)를 도보로 이동하여 수원화성을 둘러보고 재래시장 방문할 수 있도록 13개 시장 상인회와 협의하여 매주 토요일 팔달문 시장 고객센터 앞에서 토너먼트식의 가위바위보 게임을 진행한다.

남녀노소 누구나 특별한 기술이나 도구 없이 할 수 있는 가위바위보 게임으로 참여를 통한 재미를 제공하여 많은 고객이 재래시장을 찾도록 유도해 침체되어 있는 재래시장을 활성화한다고 한다. 수원천 복원공사가 완료되는 9월말에 가위바위보 축제를 열어 많은 사람들을 재래시장으로 오게끔 만들 예정이다.

 

▲ 사업현장 방문 사본

 

▲사랑플러스, 나눔과 실천의 복지
 
2011년 1월 1일 현재 팔달구에 거주하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는 3,317세대, 4,933명으로 수원시의 국민기초생활수급자의 약 36%로 타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고 65세이상 노인 인구도 8.87%로 수원시 전체 65세이상 인구보다 약 1% 높다.

팔달구는 어려운 이웃이 많은 만큼 나눔도 활발하다. 2010년에는 팔달연합회의 농수산물 직거래 운동, 폐고철?폐휴지 판매 수익금으로 8천9백여만원의 팔달행복더하기 기금을 조성, 차상위 계층 등 110여명에게 전달하였으며, 올해도 기금을 마련하고 기부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

특히 올해는 결손가정 등 위기상황에 처해 있는 대상자들과 복지위원들을 1:1로 연결하는「사랑플러스! 27 행복만들기」사업을 추진해 이들과 정서적 유대감을 높이고, 찾아가는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여 나눔과 실천의 복지를 펼쳐 나간다.

어르신들의 즐거운 노후 생활을 위해 평생교육 배움의 장, 경로당 여가프로그램, 실버문학교실, 부모님 문화나들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2012년말까지 72개소 모든 경로당에 디지털 TV를 보급하는 등 경로당 시설도 꾸준히 정비해 나가고 있다.

또한 질병과 고령 등으로 거동이 어려운 홀몸어르신 288명을 대상으로 사업수행자 18명이 매일 건강음료를 배달하면서 안부를 묻는 홀몸어르신 안부확인 사업을 실시, 건강한 노인이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돌봄으로써 老-老가 상생하고 노인 일자리 창출 효과도 보고 있다.

 

▲ 저소득층을 위한 반찬만들기

 

▲행정의 기본, 더 낮게 더 가까이 시민과의 소통
 
매월 동별 현장 방문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와 별도로 기존의 민원 발생지 위주의 현장 방문에서 벗어나 다양한 현장 방문을 시도하고 있다. 주민맞춤형 현장행정을 위해 시의원과 시민들을 모시고 2011년에 계획중인 수원천 꽃길 조성지 등 총 32곳 현장을 방문했다.

연초 사업계획을 바탕으로 사업(공사) 시작 전에 주민과 시의원들을 모시고 사업에 대한 기본 설명을 하고,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을 통해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지난 3월 4일에는 시민의 관점에서 업무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기 위해 유문종 한국지방자치 매니페스토 사무총장 등 8명의 시민대표를 모시고 시책 토론회도 열었다. 원활한 소통과 거버넌스 행정을 위해 주기적으로 시민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시민과의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채널의 다변화할 필요성이 있어 팔달구 공식 블로그를 개설했다. 행정업무의 편리성을 제공하기 위한 팔달구 홈페이지와는 별도로 네티즌의 기호와 성향을 최대한 고려하여 시민과 함께 할 수 있는 콘텐츠 구성 및 홍보정책 기반을 마련했다.

전 직원 명함에 개인별 블로그, 트위터 주소를 삽입하여 쌍방향 소통을 위한 열린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김충영 구청장도 자신의 트위터(gawebawebo)에 구청장으로써의 활동을 실시간으로 올림으로써 열린 행정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사람마다 세상에 태어난 이유가 있습니다. 그 사람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소명이 반드시 있습니다. 그것을 발견하여 혼신의 힘을 기울일 때 그 사람의 인생은 더욱 더 의미 있고 빛이 납니다"라는 고도원의 아침편지를 인용하면서 김충영 구청장은 자신의 소명을 다 하는지 구민 여러분께서 관심 있게 지켜봐주시고 많은 조언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현섭 기자/jongha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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