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50주년을 맞은 경기농협지역본부(본부장 정연호)는 24일 본부장실에서 남양농협 홍은수이사, 남양주축협 서응원조합장, 파주연천축협 이철호조합장, 우리농업지키기운동본부 남기용대표와 김철순사무총장, 이성필국장, 농협중앙회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 마재근본부장 및 중앙본부 허권본부장, IT분사 우선욱본부장, 서울지역본부 이정상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구제역 및 AI로 정신적·경제적 피해를 입은 축산 농가를 돕기 위한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성금은 농협중앙회 및 계열사 임직원들이 지난 1월 급여의 1%씩을 모아 총 5억원을 (사)우리농업지키기운동본부에 기부한 것으로 이 중 1억9300만원을 구제역으로 피해를 입은 경기지역의 축산농가를 위해 지원하는 것으로 지역별 소 돼지 살처분 현황을 확인하고 매몰 두수 순으로 13개 시군 소재지 축(품)협에 전달되어 피해 축산농가들의 가축입식 및 사료구매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운동본부 남기용대표(겸 농협중앙회 노동조합 위원장)는 이번에 전달되는 성금은“최근 구제역 방역과 매몰지 사후관리 등에 예산을 쏟아 부으며 재정난에 힘겨워 하고 있는 지자체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현재 BC카드 및 NH카드와 포인트 기부제휴를 통해 BC카드는 3월말까지 NH카드는 4월말까지 홈페이지에서 포인트 기부 행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1포인트가 1원의 가치로 기부된 재원으로 구제역 피해 농가를 돕는 데 앞장서겠다”며, 포인트기부 행사에 국민 여러분이 함께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경기농협 정연호 본부장은 인사말을 통해“최근의 구제역 및 AI 등 가축질병 발생으로 경기도가 가장 큰 피해를 입었으며, 그동안 경기농협 임직원들이 주말·설연휴를 반납하고 매몰·방역초소 등 방역활동에 2만3000여명을 지원하였고 방역성금 및 위로금으로 4억9300만원을 지원하는 등 많은 노력을 해 왔으며, 이번 운동본부의 성금 전달이 피해 축산농가의 재입식 등 재기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장현상 기자/jonghapnews.com

저작권자 © 경인종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