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2일간 안산천(고잔2동~성포동) 특설무대 튤립단지에서 ‘안산에 그린 튤립사랑, 오~해피데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세 번째로 조성된 안산천 튤립단지는 안산시민들은 물론 인근 시에서 까지 찾아오는 안산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튤립축제가 열리는 안산천은 안산시민은 물론 인근 수도권의 상춘객들에게 인기몰이를 할 예정이다.
현재 하천변 1.5Km(왕복3Km)에는 작년의 2배가 넘는 빨강, 노랑, 보라, 검정, 흰색, 주홍색 등의 다양한 원색의 튤립 75만 송이가 잉어와 붕어, 숭어떼가 지나다니는 강을 사이에 두고 아름다운 자태를 연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튤립 75만 송이는 안산시의 인구(75만 명)를 상징적으로 나타내고 있다”며 이번 행사에 가족, 연인 등 많은 시민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오~해피데이’ 행사는 ▲무대행사로 전통춤, 성악, 재즈, 매직, 주민자치센터 작품발표회, 가족영화(쿵푸팬더, 맘마미아) 상영 등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돼 있다. 또 인기 개그맨 강성범, 초청가수 장윤정, 안산시립합창단, 안산시립국안단의 수준 높은 공연이 함께 펼쳐질 예정으로 있어 다채롭고 풍성한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체험행사로는 ‘사랑의 길’(삐에로, 공예, 마술, 그림 등), ‘예술의 길’(클래식, 마임,  커리캐처), ‘낭만의 길’(통키타, 재즈, 풍차마을), ‘연인의 길’(즉석포토, 꽃터널)을 조성해 다양한 테마공간과 많은 볼거리 공간이 조성된다.
▲ 그 외 부대행사로는 건강체험관, 25(이오)먹거리 장터개설, 919취업홍보관 등 각종 먹을거리 체험부스를 운영해 시민들에게 최근 어려운 경제위기를 다소나마 탈출하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박주원 안산시장은 “이번 행사는 최근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시민들의 마음속에 다소나마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 드리고자 튤립단지를 조성하게 됐다”며 “많은 시민들이 방문해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를 기대한다”고 말하고 “시민이 행복한 ‘1등도시, 1등안산’을 건설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랑의 고백’이란 꽃말을 가진 튤립은 남동 유럽과 중앙아시아가 원산지며 4~5월에 개화한다.


저작권자 © 경인종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