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대·이효정 등 베이징 올림픽 메달리스트 총출동

‘2009 수원 아시아 배드민턴 선수권대회’가 이달 7일부터 12일까지 경기 수원체육관에서 6일 동안의 열전에 들어간다.
수원시와 대한배드민턴협회, 경기도(수원시)배드민턴협회에서 주관하고 아시아배드민턴연맹에서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셔틀콕을 통한 아시아의 평화’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있다.
대한민국을 비롯해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지역에 집중돼 있는 배드민턴 강국이 모두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명실상부한 아시아 정상 대회로, 세계 배드민턴인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이용대, 이경원을 비롯해 남녀 50명의 대표선수가 출전하고 중국 33명, 대만 25명, 일본 31명, 말레이시아 40명 등 22개국 310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대회 첫날인 7일 예선전을 시작으로 8일 32강전, 9일 16강전, 10일 8강전, 11일 준결승전을 치르고, 대회 마지막날인 12일에는 대망의 결승전을 치러 최강자를 가리며 총 상금 15만 달러가 걸려있다.
이와 함께 이번 대회에는 우리나라의 이용대, 이효정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중국, 말레이시아 등 2008 베이징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대거 출전한다.
수원시청 소속으로 이번에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유연성은 고성현과 짝을 이뤄 남자복식에 출전하고, 김민정과 혼합복식에 출전하고, 수원시청 소속 이철호는 남자단식에 출전한다.
특히 베이징 올림픽 혼합복식 금메달리스트인 이용대와 이효정은 이번에도 짝을 이뤄 혼합복식 우승을 노린다.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지난 대회에서는 우리나라의 박성환이 남자단식에서, 이용대, 정재성 조가 남자복식에서 우승한 바 있다.
한편 수원시는 지난 해 7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된 ‘2008 아시아연맹 정기총회’에서 ‘2009년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 개최지로 결정된 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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