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최대 20% 절감

건널목 보행자 안전 기여


수원시는 요즘 범 지구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수송부문의 에너지 절감과 배출가스 감소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방안의 하나로 ‘자동차 공회전 자동 정지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자동차 공회전 자동 정지 시스템은 수원여객㈜ 10대와 동아교통(합) 5대 등 총 15대에 시범 장착돼 운행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배출가스 저감량은 10~20%, 에너지 절약 비율 또한 10~2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시는 신호대기로 정차해 있는 자동차가 엔진을 정지하고 있으면 보행자는 안심하고 안전하게 건널목을 건너게 되고, 자동차 운전자는 여유 있게 다음 신호를 기다릴 수 있게 돼 평화로운 건널목 문화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자동차 공회전 자동 정지 시스템은 가솔린, 디젤, LPG, CNG등 모든 엔진형식과 모든 전압(12~4V)에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에너지 절약과 배출가스 감소효과를 가져오는 스마트 하이브리드(Smart Hybride) 기능을 갖고 있는 유용한 도구로 평가받고 있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하면서 “시스템은 자동차가 정지 후 기어 중립 상태의 안전모드에서만 작동(OFF/ON)하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시범장착 결과를 분석해 2010년부터 관용차와 시내버스 등에 장착할 수 있도록 종합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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