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화성시 동부출장소 3층에 마련된 화성일자리센터에서 포즈에 응하고 있는 김병옥 팀장.

“중 청년층의 화성지역 거주자가 적어 구인업체들의 채용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구인업체와 구직자가 모두 화합·참여해서 즐겁고 효율적인 직장 분위기를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경기도 화성시 화성일자리센터 김병옥(40·여)팀장의 일성이다.

화성일자리센터 팀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김 팀장에게는 센터 내에서 ‘커리우먼’으로 불릴 만 큼 당찬 포부와 함께 센터 7명이 좁은 사무실(화성시 동부출장소 3층)에서 구인·구직활동과 맞춤형 취업을 분석하면서 낙후된 화성지역의 지역경제에 일조하겠다며 밤낮을 불허한다.

이 팀장은 그동안 수 년 동안 NGO단체에서 비젼리더쉽 강사활동을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해 2월 전문 컨설턴트로 참여해 현재 화성일자리센터 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지난 2010년 2월25일 화성시 동부출장소 1층에 마련된 화성일자리센터 개소 이래 구인·구직자들의 만남은 그 무엇보다 활기가 넘쳐흘렀다.

화성시청 경제정책과장을 센터장으로 한 3명의 공무원과 일자리센터에 배치된 전문 컨설턴트 7명. 화성지역 구인·구직에 정보를 주고 ‘일자리 한번에 해결’이란 캐치프라이를 내 걸고 분투하고 있는 모습이 특별했다.

지난해 2월25일 개소한 화성일자리센터는 상담 건수 3만3237건, 알선 2만1351건, 취업 2260명에 달하는 실적을 올렸다. 또 구인업체 구직자 등록수로는 6700여 업체 중 2572개 업체가 구인을 희망하고 있고, 구직자 또한 2783명으로 구직을 희망한다고 접수했다.

김 팀장은 “일자리 참여를 위해 유관기관(학교·학생)의 책가방에 일자리창출 문구를 넣어 붙여 홍보해 학부모 등이 적극 참여하는 홍보전략을 펼치게 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화성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신바람이 날 때 살기 좋은 화성시로 거듭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3월24일 소규모채용박람회에서 반도체장비, 가전제품 3개 업체와 18명의 구직자가 참여한 가운데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행사 진행 20여 분을 남겨놓고 구인업체에서 행사참여취소로 단 한명도 취업을 하지 못하는 일이 벌어졌었다.

이는 상담에서 구직자가 구인업체가 제시하는 임금 수준이 맞지 않아 취업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지정업체 대표가 영업마인드, 전문지식, 마케팅 능력을 고루 갖춘 사람을 요구하나 제시된 급여와 직무요건 과중으로 매칭이 어려웠었다.

화성일자리센터는 2011년 1~3월까지 △신규 등록 구인업체 578 △구직자 443 △상담 7501 △알선 5652 △취업 428건의 실적을 올렸다. 또 올 연말까지 4300여명(200%)의 구직자를 취업시킨다는 계획을 갖고 있으며, 채용행사만도 60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병옥 팀장은 “화성지역 일자리 창출에 다양한 비전을 제시함으로서 지역경제 발전에 헌신의 노력을 다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광일 기자/jongha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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