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카라'가 일본에서 새 기록을 썼다.

카라가 지난 6일 발표한 일본 세번째 싱글 '제트코스터 러브'가 18일자 오리콘 주간 싱글앨범 부문 정상에 올랐다.

'제트코스터 러브'는 당초 지난달 23일 발표 예정이었으나 대지진 여파로 발매가 미뤄졌다. 그러다 발표 첫주에 12만3000장을 판매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 곡은 가수 이수영(32)의 '휠릴리', 보아(25)의 '아틀란티스 소녀', 그룹 '동방신기'의 '마이 리틀 프린세스' 등을 만든 작곡가 황성제(36)씨의 곡이다.

해외 여성그룹의 싱글이 발매 첫주에 오리콘 주간차트를 정복한 것은 1968년 1월 싱글앨범 순위를 발표한 이래 43년4개월 만에 처음이다.

해외 여성그룹이 주간 차트 1위에 오른 것은 30년5개월 만이다. 1980년 11월17일 영국 여성 그룹 '놀런스'가 '댄싱 시스터'로 1위를 밟았다. 그러나 발매 16주 만에 오른 정상이었다.

또 한국 걸그룹 중 오리콘 주간 싱글차트 1위에 오른 것도 카라가 처음이다. 보아(25)가 '두 더 모션'으로 2005년 4월11일 오리콘 주간 싱글차트 정상을 차지한 바 있다.

한편 카라는 한승연(23), 정니콜(20), 강지영(17) 등 멤버 3명이 지난 2월 초 서울중앙지법에 매니지먼트사인 DSP미디어를 상대로 전속계약 무효소송을 제기하면서 내분을 겪고 있다. 한국 활동은 중단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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