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교육원는 13일 오전 충남 아산 경찰교육원 차일혁홀에서 제59기 경찰간부후보생 졸업식을 열고 졸업생 57명을 경위로 임용했다.

이날 졸업하는 경찰간부후보생은 일반 40명, 외사 4명, 세무회계 4명, 전산통신 2명, 해경 7명 등이다.

이들은 경위로 임관돼 일선에 배치되면 경찰서 일반부서, 수사부서, 지구대 등 2년간 순환보직을 실시한 후 능력과 희망에 따라 전문분야에서 근무하게 된다.

졸업식에서 김태민(24) 경위가 대통령상을, 서해심(26·여) 경위는 국무총리상을, 이경선(28·여) 경위는 행정안전부장관상을 받았다.

김승범(31) 경위는 경찰청장상을, 김재원(29) 경위는 경찰교육원장상을 박배식(30) 경위는 해양경찰청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또 서해심 경위는 아버지가 대구 북부서 생활안전과 서재옥(55) 경정이고 동생은 서울 강남서 역삼지구대 서해일(26) 순경이다. 3부녀 경찰관이 탄생하게 됐다.

김승범 경위는 동생이 제주 서귀포서 김승환(30) 경사로 형제경찰관이 됐다. 남현우·박현탁 경위도 부친의 뒤를 이은 부자경찰관이 됐다.

맹형규 행정안전부장관은 축사에서 "인권과 법질서가 조화를 이루는 나라 법치가 구현된 공정한 사회 국민 모두의 안전이 보장되는 나라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남성 경찰교육원장은 "일선 치안현장에 나가 변화와 개혁의 선봉이 돼 새바람을 일으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찰간부후보생 제도는 1947년 창설돼 올해까지 4121명을 배출했다. 그중 여자 경찰간부후보생은 2000년도에 처음 선발해 올해까지 65명을 경위로 임용됐다.
김현섭 기자/jongha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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