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 서태지(39·정현철)와 탤런트 이지아(34·김지아)가 법적으로 부부였으며, 현재 이혼 소송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1월19일 '정현철'과 '김지아'라는 이름으로 서울가정법원에서 위자료 및 재산분할 소송을 낸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법원 측은 "동일 이름의 원·피고들이 소송 중"이라면서도 "개인을 특정할 수 있는 주민등록번호나 직업 등 정보가 없는 상태라서 당사자들인지 확실치 않다"고 밝혔다.

서태지와 이지아는 법정대리인을 통해 3월14일, 4월18일 두차례 공판을 마쳤다.

가정법원 관계자는 "지금까지 재판이 두 번 있었으나 연예인인 줄 몰랐다"며 "소장 내용은 '미국에서 살다 헤어졌다' 정도로 간략히 나와있었다"고 전했다.

양측은 다음달 23일 변론준비기일을 앞두고 있다.

서태지와 이지아의 소속사는 외부의 문의에 응하지 않은 채 대책을 논의 중이다.

한편, 이지아는 최근 영화배우 정우성(38)과 열애중이라는 사실을 인정했다. 정우성 측은 서태지와 이지아의 관계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다"며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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