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서태지(39)에게 50억원대의 '위자료 및 재산분할' 청구 소송을 제기한 탤런트 이지아(33)가 서태지와의 관계를 인정했다.

그러나 둘 사이에 자녀는 없다고 밝혔다.

이지아의 매니지먼트사 키이스트는 21일 밤 "이지아는 서태지씨와 위자료 및 재산분할 등 청구 소송을 진행 중"이라고 인정했다. "그 동안 이지아는 원만한 관계 정리를 원했으나 서로의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며 "재산분할청구소송의 소멸시효기간이 다 돼 더 이상 협의가 힘들 것으로 판단, 지난 1월19일 소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1993년=미국에서 유학 중이던 이지아, 로스앤젤레스 한인 공연에서 지인을 통해 서태지를 처음 만남.

▲1996년=서태지, 은퇴 후 미국으로 건너 옴. 이지아가 서태지에게 언어장벽과 기타 현지적응을 도우며서로 가까워짐.

▲1997년=미국에서 둘 만의 결혼식. 애틀랜타와 애리조나로 옮겨다니며 결혼 생활.

▲2000년 6월=서태지 한국으로 돌아옴.

▲2004년=이지아 잠시 한국 방문, 휴대폰 광고 출연. 키이스트 양근환 대표 만나 연예활동에 관심 가짐.

▲2005년=이지아, 미국 생활 정리하고 한국으로 옴.

▲2006년=혼자 지내던 이지아가 단독으로 이혼 신청서 제출.

▲2007년=이지아, 오디션 거쳐 MBC TV '태왕사신기'의 여주인공으로 정식 데뷔. 키이스트와 전속계약.

▲2009년=이혼 효력 발효. 사유는 일반인에 비해 평범하지 않은 서태지의 직업과 생활방식, 성격차이 등.

▲2011년 1월19일=서태지와 이지아, '정현철'과 '김지아'라는 이름으로 서울가정법원에서 위자료 및 재산분할 소송 제기.

▲2011년 3월=이지아, 정우성과 열애 인정.

▲2011년 4월21일=서태지·이지아 결혼과 이혼설 대두. 이지아, 사실 인정.

 

저작권자 © 경인종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