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게 생을 마감하자는 웰다잉 열풍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고 죽음을 긍정적으로 수용하며 노년의 행복 준비에 매진토록 한다는 점에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하는 죽음준비프로그램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0일 의정부 송산노인복지관에서는 의정부시건강가정지원센터와 연계하여 제 3차 '인생은아름다워'프로그램의 수료식(수료생 30명)이 진행됐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서로가 아픈 곳을 어루만져 주고 보듬어 주면서 노년기의 자신을 이해하고, 긍정적인 노후생활을 그려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번 인생은 아름다워~ 프로그램은 생명 나눔의 이해(생명나눔실천본부 신정민 사무총장), 아름다운 나의 삶, 사랑 그리고 마무리(아름다운 중 노년문화 연구소 정경숙 소장), 행복한 죽음 연극공연(각당복지재단), 납골묘 견학, 영정사진촬영 등 총11회기로 구성되어 진행됐다.

송산노인복지관장인 법일 스님은 “올바른 웰빙이란 웰다잉과 다르지 않다. 삶과 죽음은 같은 것으로 이번 강좌를 통해 죽음이 우리 인생에 주는 의미를 생각해 보고, 삶을 되돌아 보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 또한 웰다잉이란 죽는 준비를 하는게 아니라 앞으로 잘사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고 말했다.

송산노인복지관은 매년 정기적으로 웰다잉프로그램을 실시하여 죽음이 인생에 주는 의미를 살펴보고, 어르신들이 긍정적인 노후와 행복한 삶을 추구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정용 기자/jonghapnews.com

저작권자 © 경인종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