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애로를 적극적으로 파악하고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한 김포시의 ‘기업SOS 시스템’이 그 성과를 나타나고 있다.
시는 세계적인 경제침체 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살리기 위해 올 초 ‘기업SOS 시스템 운영 계획’을 발표,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긴급자금 420억을 투입했다.
또한, 2개월 동안 ‘공무원 도우미제’를 운영, 기업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 5월부터 ‘1인 3기업 도우미제’로 확대하여 2천여 개 기업에 대해 행·재정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1기업에서 3기업으로 업그레이드된 도우미제는 전 공무원이 기업 애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발 벗고 나선다는 의지를 잘 나타내고 있다.
1:1 면담을 통해 많은 업체들이 자금지원 및 행정절차를 안내받고, 공장 진출입로 도로보수 및 가로등 설치 등 기업 환경개선을 이루었으며, 공장설립·증설에 대해서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지난 15일에는 강경구 김포시장이 국내 이동통신업계의 선두주자인 (주)팬택과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주)상보, 세계최초 레일 없는 창호를 개발해 주목받고 있는 (주)선우시스를 방문하여 어려운 여건 속에 힘찬 발전을 하고 있는 기업들을 격려했다.
(주)팬택은 산업단지 조성부지 중 한국농어촌공사 소유의 토지에 대해 매각을 요청했으나 어려움이 있어, 강 시장이 직접 농어촌공사 김포지사장과 면담을 통해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주)상보는 진입로 재포장 및 CCTV설치를 통한 기업환경 개선을 요청했으며, 월곶면 개곡리 소재 (주)선우시스는 지난해보다 수주예정량이 10배가 증가하여 공장부지 확장 및 자금지원에 대해 건의했다.
시 관계자는 “추후 시 뿐만 아니라 경찰서, 소방서, 고용지원센터, 금융기관 및 관련 유관기관과 함께 기업SOS 지원단을 구성, 기업애로 해소에 전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앞으로의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김재규 기자/jongha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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