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꽃이 이렇게 아름다운지 정말로 미처몰랐어요”, “직접 내손으로 쓸모없던 땅에 야생화로 가득 심어놓19일 안산시 단원구청옆 공유지에 우리 꽃인 야생화단지 화단조성에 참여한 주민들과 자원봉사자들이 밝은 표정으로 한마디씩 던졌다.
이곳은 구청사 옆 공유지로 철제휀스로 둘러쌓여보기에 흉하고 주민들에게 별로 주목받지 못했던 곳이었다.
이에 단원구는 경기농림진흥재단 주관 공모사업에 응모해 최다 식재 대상지로 선정(20곳선정하는데 496곳응모/25대1경쟁률)되면서 벌개미취 등 우리 꽃 11,241주를 주민과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화단을 조성했다. 이것은 경기도 전체 76,121본 중 14.7%에 해당된다.
또한 이곳은 오는 9월에 개최되는 2009 전국 산림박람회 행사장인 화랑유원지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는 곳이다.
구는 지난 3월말 ‘Green 단원 만들기’사업 일환으로  청사 주변에 지역주민이 기증한 매화나무 400주(28,000천원 상당)를 비롯해 대한주택공사와 협력해 해송21주를 옮겨 심었다. 아울러 은행·회화나무, 청단풍 등 5종 520주, 튤립·영산홍 등 5,200여 송이도 식재한 바 있다.
단원구 관계자는 “그동안 구청사가 가건물로 되어있어 주변이 어둡고 담장으로 둘러쌓여 볼품없었으나 담장을 걷어내고 구청 진·출입로를 정비해 조명을 밝게하고 꽃과 나무를 식재하는 다양한 시도를 한 결과 몰라보게 변했다” 며 “도심속에 쾌적한 주민쉼터가 될 수 있도록 주변을 계속하여 아름답게 변모 시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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