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고도제한 완전해결을 위한 범시민대책위원회(추진위원장 김영봉)는 오는 23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시민, 각계 단체와 연대해 탄천고수부지(수진2동 삼정아파트 옆 탄천둔치)에서 ‘범시민 궐기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궐기 대회는 정부가 지난달 31일 비행안전성문제로 논란이 거셌던 555m높이의 제2롯데월드 건축허가 허용을 최종 확정한 반면 45m로 묶여있는 성남시의 고도제한을 서울공항 인근의 자연장애물인 영장산 높이 193m로 완화시켜달라는 성남시민의 40여년 고통을 외면한데 따른 시민분노의 궐기 대회이다.
범시민대책위원회는 고도제한 문제를 100만 성남시민과 함께 해결해 나가기 위해 이날 시민을 비롯한 각계 단체와 함께 궐기대회를 열어 성남시 고도제한 완화를 촉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고도제한 완화를 위해 청와대 및 국방부와 공군에 수차례 건의했었고 현재 국방부는 용역 발주 결과에 따라 오는 12월까지 결론을 도출하겠다고 밝히고 있으나 성남시의 재건축·재개발 일정이 시급해 조속한 완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더욱이 수정·중원지역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성남시도 최근 입주가 시작되고 있는 판교지구에 확보한 이주민의 이주단지 활용을 위해 정부가 고도제한을 시급히 풀어줘야 하는 현실적인 문제에 직면해 있다.
또한 경기개발연구원에 따르면 성남지역 고도제한이 완화 될 경우 앞으로 약 5조 3천억원과 8만여명의 일자리 창출, 4만4천여 주택 세대수가 증가 될 것으로 검토되고 있다. 이는 롯데월드의 고용창출 효과의 3배 이상 초과하는 규모로 알려져 있다.
이번 궐기대회를 시점으로 정부가 고도제한을 완화해 줄 때까지 지속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범시민대책위원회에서는 궐기대회 준비를 위해 ▲시·구·동 211개 단체에 행사지원 계획 전파 ▲행사안내 및 질서유지요원 100여명 투입 ▲유관기관 등 505개단체 2만2천488명 참여유도 ▲행사장 주변 대형주차장 공간마련 ▲주요도로변 배너기 1천500개와 현수막 150개 게첨 ▲대회 홍보물 5만매 제작배포 ▲태극부채 1만개, 막대풍선1만개 제작 배부 ▲대형 애드벌룬 2개를 행사장에 설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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