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군(軍) 병원의 소프트웨어인 의료서비스 수준이 향상되고 있다. 그 선두에 육군 5군단을 지원하는 국군일동병원이 있다.

국군일동병원은 5월 31일부터 6월 29일까지 부대 내 개설했던 병원서비스 코디네이터 교육과정(매주 화 수요일<주 2회>, 총 30시간)을 통해 수료자 44명을 배출했다.

이 교육과정은 수료자들에게 군 병원 고객의 특성을 이해케 하고, 고객들의 기대와 군 병원 환경에 부합한 고객만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국군일동병원장(중령 하범만)이 군의관, 간호장교 등 병원근무자들의 서비스 역량 강화를 위해, 경기북부 여성비전센터와 협조하여 교육비 전액을 지원받아 이뤄졌으며 서비스 코디네이터 전문기관인 화인서비스 아카데미의 전문 강사진들이 교육을 전담했다.

교육수료자 44명 중 군의관(3명), 간호장교(11명), 의정장교(4명), 의무부사관(3명), 의무병(15명) 등 36명은 지난 11일 대한병원코디네이터협회에서 시행한 자격증 시험에 응시하여 전원 합격했다.

교육을 맡은 강사진은 “처음에는 군 병원이라 해서 이 곳에 근무하는 분들이 딱딱한 스타일이라 상상했는데, 일동병원 장병들은 고객응대 서비스 마인드가 확실하고 다른 어떤 교육생들보다 교육에 열중하여 군 병원에 대한 편견을 바꾼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번 교육에 참가한 일동병원 간호부장(중령 임정년)은 “코디네이터 교육을 통해 우리 병원의 의무근무자들이 환자들에게 보다 밝은 모습으로 친절하게 응대할 수 있는 태도를 형성하였으며, 환자들의 불편사항이나 민원에 대해서도 효율적으로 조치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5월에는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3억 2천여만원을 지원받아 응급센터 리모델링을 완료하여 군 응급진료 여건을 개선함과 동시에, 포천시 주민들의 응급진료도 지원하고 있다.
 
향후에도 국군일동병원에서는 지자체와 긴밀하게 협조하여 군 장병은 물론, 지역주민에게도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윤정용 기자/jongha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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