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나가수’를 꿈꾸는 경기도 여주 출신 길혜진(26)씨가 지난 10일 부산 송도 해수욕장에서 부산MBC 주최, (사)한국연예예술인협회 주관으로 열린 제7회 현인가요제에서 은상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현인가요제는 한국 대중 가요계 한 획을 그은 가수 故현인 선생을 기리고, 우수한 신인가수를 발굴하기 위한 가요제로 이번에도 전국에서 300여명의 내로라하는 실력파 예비가수들이 몰려 그 속에서 길 씨의 수상은 더욱 값지게 빛났다.

특히나 이번 가요제의 은상 수상자까지는 가수 자격증이 수여돼 그녀는 자타공인 가수 반열에 오르게 됐다.

여주의 떠오르는 차세대 가수 길혜진씨는 동아방송예술대 실용음악과 3학년에 재학 중으로 이번 대회에서 같은 과 후배 양대근씨와 ‘우리 다시’라는 제목의 잔잔하고 세련된 창작 발라드곡을 불러 청중에게 진한 감동과 전율을 선사했다.

어렸을 때부터 노래를 즐겨 부르고 특히 R&B와 발라드 곡을 좋아했던 그녀는 자신의 재능을 알아보는 주변 사람들의 권유와 노래할 때 가장 행복한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가수의 꿈을 키우기 시작했다.

특히 2008년 아시아 아카펠라 대회 은상 수상경력과 피아노, 기타 등 악기연주도 능한 실력파로 직접 본인이 작사?작곡도 가능해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더욱 주목 받고 있다.
 
“노래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곡을 만들고 노래를 들려주는 우리나라 최고의 싱어 송 라이터가 되고 싶다”고 말하는 그녀의 반짝이는 눈빛에는 꿈을 이루고자하는 당찬 포부가 엿보였다
이보택 기자/jongha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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