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일과를 마치고 전우에게 잘한 일은 칭찬해주고, 서운하거나 마음 상한 일은 사과하고 화해하며 하루를 마무리하니 처음에는 다소 어색했는데 이제는 이 시간이 너무 기다려집니다”

육군 제26기계화보병사단에서 지난 8월 23일 지휘관을 비롯한 소대장, 주임원사, 분대장 및 이등병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된 병영문화 혁신 대토론회에서는 참석자들이 선진병영문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제시하며 토론회의 열기를 뜨겁게 했다.

이날 토론회는 존중과 배려의 선진병영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부대원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하고 사단이 지난 8월 10일부터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참ㆍ싸ㆍ움ㆍ꾼 Green Zone 26 운동'의 조기정착을 목적으로 약 300분에 걸쳐 자유토론식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사단은 지난 2005년 3월 1일부터 선진 병영문화 정착을 위해 불무리 Green Zone 운동을 육군 최초로 시행함은 물론 육군 전체로 선진 병영문화운동을 전파하는데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여 대통령 부대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사단은 이러한 전통을 더욱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기존 활동에서 한 단계 발전된 '참ㆍ싸ㆍ움ㆍ꾼 Green Zone 26 운동'을 새롭게 추진하고 있으며, 분대에서 대대까지 Bottom-up방식에 의한 자율적 시행, 분대장이 기득권을 포기하고 악 ㆍ 폐습 단절 주도, 엄격한 신상필벌 및 간부들의 솔선수범을 핵심 추진방안으로 제시한 가운데 전 장병이 한마음 한뜻으로 강력히 추진해나가고 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분대장 김현수 병장(23)은 “병영생활간 전우에 대한 존중과 배려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며, 웃음과 뜨거운 전우애가 넘치는 선진병영문화를 정착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정용 기자/jongha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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