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봉사회 고양지구협의회(회장 정운란)는 지난 2일 취약계층에 전달해 달라며 고양시에 적십자 나누미(米) 10kg 780포를 기탁했다.

적십자 나누미는 지난 5월 일산호수공원 일대에서 열린 제6회 고양 사랑 나눔 걷기축제에 참가한 4000여명의 참가비 2000여만원으로 구입한 것으로 고양시민 복지나눔 1촌맺기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하는 고양시 지역사회복지협의체의 연계를 통해 고양시 39개 동 주민센터에 20포씩 전달되었으며 겨울 연탄나누기와 청소년 장학금 지원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제6회 고양 사랑 나눔 걷기축제는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가 지원하고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고양지구협의회와 청소년적십자(RCY) 지도교사 고양지구협의회, 고양신문이 공동으로 주최한 고양시 일대를 걸으며 나눔을 실천하는 행사로 참가비는 전액 고양시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된다.

이날 최성 고양시장, 적십자 봉사원 50여 명이 참석한 전달식에서 서북적십자봉사관 윤정회 관장은 “적십자 나누미에 담긴 4000여명의 따뜻한 마음이 받는 분들에게 그대로 전해져 조금은 훈훈한 추석을 맞이할 수 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는 지난해에도 2000여만원을 모금, 고양시 취약계층 세대에 쌀(10kg) 663포와 생활이 어려운 학생 13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겨울나기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1만장의 연탄을 전달한 바 있다.

고양시민 복지나눔 1촌 맺기는 고양시(시장 최성)가 전국 최초로 민관 거버넌스형 복지나눔 운동으로 추진하는 나눔문화 확산사업으로 경제나눔 뿐 아니라 외식 생활용품 교통 교육 문화 예술 보건 의료 위생 공간 법률 재능 시간 지식 등 무엇이든 어려운 이웃과 나누는 따뜻한 복지도시를 지향하는 사업으로 고양시지역사회복지협의체, 고양시사회복지협의회에서 신청 받고 있다.
이규환 기자/jongha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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