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호원1동 적십자봉사회와 북한산국립공원 도봉사무소에서는 취약계층 독거 어르신 40명을 모시고 추석맞이 사랑의 점심 나누기 행사와 함께 정성이 담긴 생활필수품 40점을 전달했다.

예전 풍성했던 한가위와는 달리 요즘 치솟는 물가로 추석을 맞이하기가 두려웠던 취약계층 독거 어르신들은 자녀 같은 적십자봉사회원 및 북한산국립공원 직원들과 함께 식사를 하는 동안 근심 걱정을 털어낸 편안하고 웃음 가득한 얼굴로 준비한 점심을 맛있게 드시면서, 지역사회의 따뜻한 관심에 흐뭇한 마음을 표시했다.
 
호원1동 적십자봉사회는 이번 행사 외에도 취약계층 14명의 어르신들과 결연을 맺어 매주 1회 방문하여 안부를 묻고 있으며, 매달 5kg 백미를 지원하고 밑반찬을 서비스하는 등 솔선수범하여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한편, 오늘의 행사를 주관한 적십자봉사회장(김 용진)은 “정성과 따뜻한 마음으로 아낌없이 후원해 주신 북한산 국립공원 도봉사무소 관계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일제 강점기 전후에 태어나 전쟁의 아픔을 지혜롭게 극복하신 어르신들이 편안하고 건강하게 노후 생활을 보내시기를 소망한다”고 하면서 얼굴 가득히 환한 미소를 지었다.
윤정용 기자/jongha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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