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 지능을 키우는 교육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착하고 도덕적인 행동을 하게 만드는 것은 우리의 뇌(腦)중 전두엽(前頭葉)에서 담당하는데 어릴 때 전두엽에 문제가 생기면 사회적으로 용납이 안 되는 행동을 서슴없이 하고, 원하는 것이 있으면 법을 무시하고 아무거리낌 없이 사람을 죽이는 짓도 쉽게 한다.
하지만 어른이 되고 난 뒤 전두엽에 손상을 입은 사람은 상식에 어긋나는 행동을 할지언정 남을 해치는 나쁜 짓은 하지 않는다.
도덕교육은 어리면 어릴수록 좋고 늦어도 초등학교에서는 完全히 생활화 하여야 한다.
농사도 씨를 부리는 시기가 있다. 농부가 씨를 뿌릴때 단 몇 일만 늦어도 농사를 망치는 법이다. 농부가 아무리 좋은 씨앗을 뿌리고 좋은 거름을 주고 정성껏 가꿔도 씨뿌리는 시기를 놓치면 좋은 열매를 맺지 못한다.
한명의 아이에게 도덕교육의 때를 놓치면 100명의 경찰관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1.독수리에게 자식교육을 배워라.
독수리는 바닷가가 보이는 절벽 바위 꼭대기에다 집을 짓고 새끼 독수리가 털이나고 퍼득퍼득 날개에 힘이 들어가 날때가 되면 발톱으로 새끼를 잡고 하늘 높이 올라가 새끼 독수리들을 바다를 향해 힘껏 던진다.
새끼 독수리들이 날개에서 피가나고 살려 달라고 울고 불고 해도 바닷물 가까이 떨어질때까지 지켜보다가 날개를 펴서 공중으로 들어올린다.
독수리는 그렇게 수십번 수백번을 반복하여 독수리만의 특수교육을 시켜 날개의 힘을 기른 후 양이나 염소도 낚아 챌 수 있는 강한 힘을 갖게 한다. 
호랑이가 제일 무서워 하는 살모사나 독사도 독수리는 발톱으로 장난치고 갖고 놀기도 하다가 배고프면 먹어치운다. 독수리의 이런 뱃장과 힘은 독수리의 무섭고 냉정한 독수리의 교육 방법 때문이다.
2. 부엄생자(父嚴生子) 하라.
부모는 엄해야 자식이 존경한다고 했다. 엄한 부모의 자식이 큰 일을 하며 孝道하게 된다.
나무를 기를때 제멋데로 웃자란 가지를 제때 쳐 두지 않으면 잡목이 되가고 아픔을 감수하고 가지치기를 잘 해 주면 멋있고 비싼 나무가 되듯이 성장기 아이에게 부모님의 따끔한 가르침이 없다면 결국 부모나 자식 모두 서글퍼 지고 자식은 자립심을 잃게 된다.
세계를 주름잡은 김연아 선수를 보자. 피겨 스케이팅  연습을 하면서 엉덩이가 깨지고 무릎이 깨지고 손과 발이 얼어도 그 부모는 김연아 선수의 앞날에 영광을 위해 모진 부모가 되었다.
결국 김연아 선수는 개인의 영광은 물론이거니와 가문의 영광, 학교의 영광, 국가의 영광을 안겨 주었다.
자폐증 아이가 어머니의 혹독한 질책과 헌신과 정성으로 장애를 극복하고 인간 한계의 최고점이라는 마라톤을 완주해 내는 과정을 그린 영화 ‘말아톤’을 보면 교육은 정말 무서운 잠재력이 있음을 말해준다. 자식에게 무조건 양보하지 말고 칭찬과 엄격한 지적만이 큰 자식을 기를 수 있다.
3.착한 일도 반복해서 실천하도록 교육을 시켜라.
어떤 일을 하는게 착한 일을 하는지 모르는 학생들이 많다. 지난 3월말 담임선생님들이 1000원씩 어린이 각자에게 나눠 준 뒤 착한 일을 해 오라는 숙제를 내 줬다.
태어나서 그런 숙제를 처음 받아 본 아이들이 과연 어떤 결과를 가져올까 학교장으로서 흥미진진했다.
착한 일에 돈을 쓴 아이는 10%에 불과했고 나머지 90% 아이들은 저금을 했거나 그대로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학교 강당인 “꿈의 전당”에서 1~6학년까지 착한 일을 한 어린이들의 발표가 있었는데 어떤 아이는 두부를 사서 자기가 직접 두부찌개를 끓여서 온 식구가 먹었는데 부모님께 칭찬 받았다고 했고, 어떤 아이는 동생 과자를 사주었고, 어떤 아이는 전철을 타고 가다 걸인에게 줬다고 했고, 아버지 담배를 사드렸다는 등의 발표를 했다.
불쌍한 사람을 봤지만 돕는다는 자체가 창피했다고 말하는 아이들도 있었다.
착한 일을 하는 것도 연습과 반복훈련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착한 일도 연습과 훈련을 통해 습관이 되어 저절로 어려운 사람을 보면 돕고, 만나는 사람마다 먼저 인사하고, 부모님께 다리 주물러 드리는 교육이 영어, 수학, 과학교육 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실천해야겠다.
도덕적이고 착하고 남을 위해 봉사하는 사람은 반드시 성공할 수 있지만 거짓말 잘하고 비도덕적인 사람은 반드시 실패하게 되어있다. 그런사람하고 식사를 하거나 술을 마셔도 밥맛도 없고 술맛도 않난다. 
남을 위하여 착하게 사는 사람만이 성공한다는 사실을 알고 가정교육이나 학교교육에서 최선을 다하여 가르쳐야 하겠다.
4.아이들을 집밖으로 빨리 내 보내라.
책을 많이 읽고 영어,수학 공부를 많이 하면 성공한다고 생각하는데 천만의 말씀이다. 아이들이 놀면서 배우는 게 더 많다.
놀면서 사회성을 배우고 친구들의 행동과 대화에서 배우고 자기가 실수해 놓고 반성하면서 배우고 자연한테서 배운다.
특히, 초등학교때 친구들하고 운동을 하고 친구들을 사귀는 방법을 못 배우면 더 이상 배울 기회도 없다.
대한민국 교육 여건상 중·고등학교때 운동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어디에 있고 친구들과 사귈 시간이 어디에 있는가.
친구들과 사귀고 노는 방법을 모르니 심성지능이 잘못되고 자기 자신 밖에 모르다보니 나중에 커서 부모도 몰라 보게 된다.
노는 방법을 모르니 매일 컴퓨터, 핸드폰, 텔레비전이나 보면서 혼자 사는 방법을 터득하게 된다.
혼자 놀다 보니 소심해지고 사회가 무섭고, 사회생활이 어둡다 보니, 어른이 되어서 사기꾼들한테 걸리기 쉽게 된다. 가능하면 빨리 아이들이 친구들과 운동도 하면서 사귀고 놀고 대화하는데 부모가 앞장서서 가르쳐야한다.
그래야 독립심, 자립심이 생기면서 친구들에게 양보하는 것을 배우게 된다.
아이들을 일찍부터 집 밖으로 내보내서 많은 갈등 을 해결하다 보면 어른이 되어 더 큰 갈등을 대처하는 방법을 자연히 깨닫게 된다. 이것이 친구들을 통해 체험으로 얻는 경험교육이 된다.
5. 도리(道理) 교육을 시켜라
우리 조상들은 조기 교육을 했는데 굉장히 과학적이고 현실적이다.
사람으로 태어났으니 짐승같이 살지 말고 사람의 도리를 다하면서 살라고 도리 도리하면서 흐느적거리는 목운동을 시켰고, 짝짝꿍 짝짝꿍을 시키면서 손바닥을 마주쳐 심장운동과 뇌운동을 시키면서 좋은 짝을 만나서 많은 자식을 낳으라고 기원했으며, 지암 지암을 하면서 손가락 운동과 작은 운동신경을 자극시켜 운동을 잘 할 수 있도록 가르치고, 자기에게 좋은 기회가 오면 놓치지 말라고 잼잼교육을 시켜서 손의 악력을 키웠다.
돌잔치를 생각해 보라. 아이가 돈을 쥐면 부자가 된다고 믿었고, 연필을 잡으면 공부를 잘하여 학자가 된다고 믿었으며, 장난감 칼이나 권총을 쥐면 군인이 되어 장군이 된다고 믿었다. 아이는 금방 어른이 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부모가 아이에게 지켜야 할 10가지 원칙이 있다.

첫째, 아이들을 무시하지 말라. 아이들이 모르는걸로 생각하고 함부로 얘기하고 욕하지 말라. 아이도 인격체이다
둘째, 자식이 실패했더라도 포기하지 말라
실패를 많이 해야 왜 실패했는지 원인을 알고 대담해진다.
‘뿌리’를 쓴 헤일리는 8년동안 백번이 넘는 불합격 통지서를 받았지만 끝까지 포기 하지 않았기에 55세가 되던 해에 세계 최고의 작가로 선정되었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삶의 목적이 있고 비젼이 있는 것이고 성공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현재만 보고 눈앞에 보이는 것만 생각하는 사람이다. 서양 속담에 ‘실패란, 쓰러지는 것이 아니라 쓰러지고도 일어나지 못하는 것이다.’라는 말이 있다.
셋째, 진실하라. 아이들은 무조건 부모를 믿고 따른다.
배고프면 배고프다고 울고 장난감을 갖고 싶으면 갖고 싶다고 떼를 쓴다.
왜 못주는지를 설명해 주면 알아듣고 부모를 이해하게 된다. 아이앞에서 한 말은 꼭 지키고 절대로 거짓말을 하지 말아야 한다.
넷째, 아이들에게 겸손을 가르쳐라. 아이들은 모르면 부모님한테 묻고 또 묻는다.
정성껏 가르쳐 주어라. 귀찮다는 말은 절대 하지 말아라. 묻는것은 큰 꿈을 갖고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 걷는 단계라고 생각하고 정성껏 가르쳐 주어라.
다섯째, 아이들 앞에서 부부싸움을 하지 말라.
아이들은 부모를 보며 배운다. 부모는 아이들의 우상이다.
부모가 싸우면 마음의 상처와 정신적 상처를 받는다. 화가날수록 아이들 앞에서 서로 존대말을 하라
여섯째, 아이들을 대접(待接)하라. 
야단을 치더라도 흥분을 가라 앉히고 ‘야 부자될 녀석아! 부자될 놈이 남의 집 가게에서 물건을 훔치냐’, ‘야! 장군이 될 녀석아! 장군이 될 놈이 남한테 맞았다고 울고 다니느냐’, ‘박사가 될 놈이 숙제를 안하느냐, 일기를 쓰기 싫어하냐’ 이런 식으로 야단을 치면서 인간으로 대접을 하라
일곱째, 사랑을 아낌없이 주라.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란 사람과 사랑을 못 받은 사람은 어른이 되어서도 다르다.
사랑을 많이 받은 사람은 꼭 사랑 받을 일만 골라한다. 반대로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란 사람은 꼭 욕먹을 일만 골라한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여덟째, 모진 부모가 되라.
자식에게 꿈이 있다면 모진 부모로 키워야 한다.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에 대해서 냉정하게 대처하는 것이 부모의 진정한 자세이다. 자식에게 ‘안돼’라고 말하는 아픔을 감수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자식이 반성하고 크게 깨달을 수 있다.
아홉째, 리더로 키워라. 미국의 유명한 명문가는 케네디 家이다. 존. 에프 케네디가 죽지 않았더라면 20~30년을 케네디家가 미국을 지배할 수 있었을 것이다.
케네디 어머니(피터 제랄드 로즈)의 교육 방법은 매사에 미쳐라(Everything is madman) 이다.
놀때도 미치도록 놀고, 운동할때도 미치도록 하고, 연애할때도 미치도록하고, 공부할때도 미치도록 하라는 것이다.
매사에 미친듯이 열정을 보일때 주위에서 신뢰와 존경이 따르고 리더자가 되는 것이다.
열번째, 개성을 존중하라. 모든 아이는 부모의 DNA 유전인자로부터 소질과 개성을 물려 받는다. 그 소질과 개성이 무엇인지 부모가 먼저 알아서 맨토링 학습을 통해 영재로 키우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

부모님이 꼭 기억할 것은 모든 아이들 개개인은 축복속에 이 지구상에 태어 낳고 반드시 큰 축복이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잠시라도 잊지 말고 정성껏 키워야 한다.
인간의 가장 무서운 무기가 있다면 그것은 부모님의 정성이다. 강패나 강도들도 어머니 앞에서는 어린양이 되고 순한 양이 되는 것은 어머니의 눈물어린 정성 때문이다.
정성껏 기른 자식은 반드시 성공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급변하는 사회를 적응하여 성공하는 자식을 만들어 주길 기원한다.
이랜드 그룹 박성수회장은 졸업을 앞두고 근육 무력증이라는 희귀한 병을 앓게 된다.
연필을 들고 글을 쓸 수 있는 힘도 없고 책을 읽을 수 있는 기력 조차 없었지만 5년간의 투병 끝에 하나님을 믿고 자기의 희망을 잃지 않고 용기를 잃지 않았기 때문에 오늘의 이 영광을 맛 볼수 있었다는 감명 깊은 글을 읽었는데 사람은 태어나서 많은 시련과 어려움이 있어도 끝까지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는 사람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박태원 객원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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