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중앙도서관(관장 하희용)에서는 ‘책 기증! 또 하나의 사랑입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Catch phrase)를 내걸고 안산시민, 사회단체, 기업체,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책 나눔! 행복릴레이’ 도서기증 운동을 확대 운영해 기증받은 도서를 도서 소장량이 적은 기관에 재 기증하는 행복릴레이 운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까지 ‘책 나눔! 행복릴레이’ 운영으로 총 4천649권(2008년 3,882권, 2009년 767권)의 도서를 기증받아 도서관에 소장되지 않은 책 3천049권은 도서관 장서로 등록하고, 소장하고 있는 동일한 책은 장서가 부족한 지역사회의 온유한문고 등 사립문고와, 부곡종합사회복지관 등 1개관에 100권씩 총 9개소에 900여권의 도서를 재 기증했다.
또한 지난 5일 시에서 주관한 어린이날 행사에 참여하는 어린이들에게 나눠주도록 어린이도서 100권을 기증하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중앙도서관은 지난 1년간 ‘책 나눔! 행복릴레이’ 도서기증운동에 일반시민, 기업체, 공무원 등 11개 기관과 178명의 기증자들이 참여해 또 하나의 사랑을 실천했다.
그중 지난해 6월 와동에 거주하는 이병욱씨의 경우 평소 독서를 즐겨하던 부인이 병환으로 인해 더 이상 책을 가까이 할 수 없게 되자 소장하고 있던 다양한 주제의 책 1천056권을 도서관에 흔쾌히 기증해 중앙도서관에서는 문헌정보자료실에 병욱문고를 따로 설치하고 시민들에게 도서기증과 나눔의 가치에 대한 소중함을 알리고 문화체육부장관상을 받도록 한 사례가 있다.
금년 4월에는 한국가스공사 경인지역본부 직원들이 모은 도서 100권을 기증하면서 앞으로 지속적으로 매분기별로 양서를 모아 중앙도서관에 기증하여 좋은 사업에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책 나눔 행복릴레이’ 기증대상 도서는 2000년 이후 출판본으로 소설, 역사, 철학 등의 이용 가능한 도서이며 잡지, 간행물, 오손 및 훼손도서는 제외하고 있으며, 시민들이 책 기증을 통한 나눔의 기쁨과 함께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는 문화가 정착되도록 하고 있다.
도서를 기증하려면 연중 관내 6개 공공도서관(중앙, 관산, 감골, 성포, 상록어린이, 단원어린이)중 가까운 도서관을 찾아가면 되고, 장서량이 많을 경우에는 도서관에서 직접 찾아가 기증을 받아온다. 도서기증에 관심 있으신 분은 전화(☏481-2702~3)로 문의하거나 중앙도서 홈페이지(http://lib.iansan.net)를 참고하면 된다.
저작권자 © 경인종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