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시·군 중 가장 낙후된 연천군에 전철화사업이 본격 추진되고 있어 지역발전에 촉매제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경기도 제2청은 18일 경원선 전철을 연천군 연천역까지 연장(18.2㎞)하는 소요산~연천간 전철화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제2청과 연천군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말까지 한국교통연구원에 전철 연장에 대한 기초타당성조사 연구용역을 실시했으며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12월 국토해양부에 전철화 조기착수를 건의 했다.

이어 국토해양부는 기획재정부에 2009년도 상반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으로 제출해 철도 주관부서의 1차적인 관문이 통과된 상태다.

특히 2009년도 상반기 예비타당성 대상사업으로 선정될 경우 예비타당성 조사가 신속히 추진될 것으로 예상되며 2010년부터는 기본계획 수립 등 사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이번 사업은 연천지역의 경제 활성화는 물론 남북교류와 향후 유럽(TSR)과의 무역교류확대, 금강산 관광철도 복원 등이 연계된 노선으로 통일을 대비하는 중요한 국가적 교통인프라 시설의 구축을 의미하게 된다.

현재 연천지역은 전체면적의 98%가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주민들의 개발행위 제한과 수정법 등 중첩규제로 인해 지역개발과 기업투자가 배제돼 수도권임에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으로 남아있는 실정이다.

경기도 제2청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2009년 상반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돼 조기에 착수될 수 있도록 기획재정부와 설득 협의 및 청와대, 국토부, 기획재정부에 정책건의 서한문을 전달했다”며 “중앙정부에서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 됐다”고 밝혔다.

한편 경원선 소요산~연천 구간은「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2006 ~2010 이내 착수사업으로 반영돼 있는 소요산~신탄리간 복선전철화 사업의 단계별 추진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김용주 기자/jonghapnews.com

 

 

김용주 기자
저작권자 © 경인종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