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평택시청 회의실에서 한철원 건설사업소장의 퇴임사중 공직 생활중 아내와 가족에게 보이지 않은 제약에 대한 보답으로 맛있는 요리를 배워 선사하겠다는 퇴임사의 일부 내용이다.  

한 소장은 1973년 공직을 시작한 후 건설과장, 도시과장, 도시개발과장 등 주요 요직을 거쳐 2011년 1월 지방공무원의 최고봉인 지방기술서기관으로 승진되어 건설교통사업소장으로 재임중 38년 공직을 마무리 했다.
 
평소 부지런함과 특유의 친화력으로 주민들에게 신뢰를 받으며, 후배 공무원에게는 존경의 대상이 되어 공직을 떠나는 한 소장은 재임 기간중 국무총리표창, 내무부장관표창, 도지사표창 등 다수의 포상을 수상한바 있다.

특히 2010년 11월 기술분야의 최고의 전문영역인 상하수도 기술사 자격을 취득하여 일하며 면학하는 참 공직자로서의 모범적인 자세를 보여 조직과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또한 한 소장은 퇴임 3년 5개월을 남겨둔 시점에서 명예퇴직을 선택, 아름다운 양보를 솔선해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어 존경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한 소장은 퇴임사에서 “공직의 기본은 진정성과 배려라 생각하며, 거기서부터 출발하면 잘못되었더라도 그 나름대로 성취감이 있을 것이다”라고 후배공직자에게 조언을 해주고 “항상 긴장감속에서 생활하는 공직자 여러분의 대변인 역할을 서슴없이 할 생각이다.”라고 하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김선기 평택시장은 “시민을 먼저 생각하는 늘 따스하고 온화한 성품으로 이제 공직사회에서 볼 수 없어 아쉽다”라고 하며 “앞으로 인생2막을 시작하는 출발점에서 사회인의 한사람으로 가정을 먼저 위하면서 시민을 늘 생각하는 마음을 잊지 말 것”을 당부 했다.
이수영 기자/jongha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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