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81년 한국 농어촌공사에 입사해 30년 넘게 농어업인의 불편함을 해소 하는데 일익을 담당해 온 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 김정섭본부장이 4월27일 취임1주년을 맞았다. 그간의 실적과 앞으로의 사업 방향을 들어본다. 

△운영방침과 경영방향

지난 30여년간의 公社 생활을 통해 얻은 경험과 열정을 바탕으로 우리 경기지역본부가 국가와 농어업인이 필요로 하고 公社 경영에 기여하는 한편 직원들이 보람과 열정을 가지고 근무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 취임 시 5대 경영방침을 정립하고 그 실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첫째, 팀워크가 중시되는 신뢰의 조직문화 정착
주인의식과 조직원간 신뢰를 가지고 직원 상호간 의견 존중 및 자유로운 쌍방향 소통문화가 활성화되어야 하며, SMART Work 기반을 구축하여 업무 효율성 및 생산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둘째, 고객중시 경영 강화
기업의 존재가치는 고객이 있기 때문이므로, 모든 업무와 사업 수행과정에서 수요자 중심의 사고와 마인드를 가지고 고객의 욕구에 부응하는 최고, 최상의 서비스 창출을 통해 고객만족을 실현에 힘쓰고 있다.

셋째, 현장 자율경영에 기반을 둔 성과중심 책임경영 정착
작은 일이라도 각자가 긍지와 사명감을 갖고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로 임할 때 전체 업무의 성과는 배가 되므로 확실한 비전과 목표를 설정하고 개개인의 맡은 바 소임을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

넷째,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통한 자립형 성장기반 확충
기존의 주력사업인 생산기반정비나 유지관리사업은 점차 감소추세에 있으므로, 지역특성을 고려한 대체수익을 창출하여 지속가능한 성장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다섯째, 생산적이고 협력하는 노사문화의 선진화
노동조합과는 항상 경영의 양 축으로서 동반자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상시 소통의 채널을 마련함으로써 화합과 활력이 넘치는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공동의 노력을 경주해나가고 있다.

△취임 1년간 주요성과 및 앞으로 사업추진방향

公社 전국최초로 강화 고려저수지 주변 ‘권역단위 종합정비사업’과 강화 선두지구 ‘해안마을경관형성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저탄소 녹색성장사업에도 힘써 화옹간척지를 활용하여 화성시 서신면 궁평리 일대에 동양최대 규모인 “화옹지구 첨단유리온실 지열냉난방사업(10ha, 100억원)”을 시행하고, 향후 농식품수출 전문단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公社 유휴부지와 시설물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인 김포 누산배수장 주변부지를 활용한 태양광발전사업도 착수, 금년에 완공할 예정이다. 또한 농업경쟁력 및 경영안정성 제고를 위한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비축, 농지연금사업에서 지난해 전국 1위의 실적을 거두었다. 여주 금사, 양평 대평지구 농업용저수지 둑높이기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하였고, 수변복합문화공간 조성사업과도 연계하여 저수지 명품화를 추진중이다. 

부패예방을 위한 ‘Clean-up Card 시스템’ 구축과 ‘Clean Start-up 운동’을 추진하여 지난해 公社 최우수 반부패 수범사례로 선정되었고, 지역본부로는 최초로 중장기전략경영계획(2012~2016)을 수립하여 지속가능경영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1년간 주요성과·앞으로 사업추진계획

‘10년 11월에 강화군과 공동사업 추진 MOU를 체결하고 고려저수지를 포함한 강화군 내가면 일대에 종합정비사업을 추진키로 하여, 지난해 6월 사업규모 2,900ha, 253억원의 권역단위 종합정비 마스터플랜 수립을 완료하였습니다. 이는 公社 전국최초 권역단위 수변개발 사례로 주요사업은 임대형 전원주택, 수변경관 형성, 면소재지 거점공간 조성 등이며 향후 연계사업도 公社가 시행할 수 있도록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시설원예, 축수산 농가 등에 지열냉난방시스템 설치를 지원하는 에너지이용효율화 사업을 지난 3년간 점차 확대추진 해왔다. 이를 통해 유류비를 70~80% 절감하고 생산량 증가로 농어가 소득이 약 30% 증대하는 효과를 거두었다.

지난해 영농규모 확대지원과 생산성 향상에 720억원, 농지연금과 경영회생 등 농가경영안정지원에 409억원으로 총 1,129억원을 투입하였고, 특히, 경영회생, 매입비축, 농지연금사업에서 전국 1위의 실적을 거두었다. 금년도에는 계획 903억원 대비 111%인 1,003억원을 추진하여 농업경쟁력 및 경영안정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다.

△수자원 보전관리 강화로 청정용수 확보

이천 설성, 화성 동방 2지구에 농업용수 수질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본부관리 저수지 116개소를 대상으로 연4회에 걸쳐 수질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관내 저수지 수질개선 및 관리 중장기 Road map을 6월까지 수립 완료할 예정이다.

냉난방사업”을 착수하여 금년도 완공을 목표로 1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 첨단유리온실단지가 완공되면 토마토, 파프리카 등 농식품 수출전문단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북한의 황강댐 건설로 인한 임진강 수위 저하에 대응하여 안정적 용수공급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경기북부 지역인 파주, 연천, 고양시 일원의 수혜면적 6,679ha에 1,593억원을 투입하여 양수장 6개소를 보강하고 도수로를 관수로화하는 사업으로서, 조기에 세부설계를 마치고 금년말에 착공하여 2016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투명성 확보 및 청렴도 제고로 대국민 신뢰 확보

청렴도 제고를 위해 ‘제도개선’과 ‘청렴의식 향상’ 측면의 Ⅱ단계 부패 예방시스템인 ‘Clean-up Two-way 시스템’을 도입하여 운영하고 있다. ‘Clean-up Card 시스템’으로 법인카드 사용내역을 실시간으로 Clean-up 모니터(팀장)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전송하여 부당사용 시 즉시 시정 조치토록 제도개선 하였습니다. 또한 ‘Clean Start-up 운동’을 통해 청렴윤리 핵심내용 및 자가진단 PG을 플래쉬 동영상으로 제작하여 公社 인트라넷 초기화면으로 설정하고 전직원이 상시 숙지하고 청렴의식을 내재화 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公社에서 전국적으로 공모한 반부패 수범사례에서 최우수 사례로 선정된 바 있으며, 본부 고유 시스템으로 정착시켜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본부 비전·경영목표

금년 상반기 중에 지사 단위별로도 지역특성을 반영한 중장기 전략경영계획을 수립 완료할 계획이다. 본부 중장기 전략경영계획의 차질없는 실행을 통해 목표연도인 2016년도에는 매출액은 ‘12년 대비 1.5배 증가한 4,050억, 사업비중은 신성장동력사업 44%, 자체사업 20%를 달성하여 지속성장 및 자립경영기반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현장중시 조직, 성과중시사업, 실적중시 평가, 역량중시 인사, 소통중시 문화의 5가지 핵심가치를 지향하는 체계적인 경영시스템을 구축해나갈 것이다.

△앞으로 본부장으로서 이루고 싶은 목표

경기도는 수도권에 인접해 있어 2, 3차 산업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큰 지역이지만, 수도권의 막대한 먹을거리 수요와 근접성, 도시민의 자연친화적 휴양공간 수요 증대 등의 특성을 활용하여 도농교류 촉진, 저수지 수변개발, 농업농촌테마마을조성사업 등 신성장동력사업을 적극 발굴추진하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토록 하겠다.

또한 국민의 주곡생산을 위한 영농기반 현대화, 청정한 농업용수 확보, 농어촌지역 균형발전 및 소득 향상과 같은 公社 고유업무의 충실한 이행을 위해, 앞으로 평택지구 대단위 재정비사업 등 미래형 농업생산기반 정비에 모든 역량을 쏟을 각오입니다. 또한, 농어촌용수, 수리시설 개보수사업 예산을 더욱 확보하여 농어업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농산물 시장개방 확대에 따른 환경변화에 적극 대비해 나갈 것이다.

이를 위해 모든 경기지역본부 구성원이 함께 열정과 책임감을 가지고 현장경영을 통해 고객과 직접 소통하고 애로사항 해소에 앞장서 公社가 “농어촌의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최고 공기업”으로 발전하고, 지속성장기반을 구축하는데 경기지역본부가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
 

저작권자 © 경인종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