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법원읍 동문리 파양초교 일원의 상습침수주택 5동을 이주 및 철거하고 하천폭 확장공사를 병행하여 동 주택 거주민은 물론 인근 지역 주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게 됐다.

이 주택들은 수십 년 전부터 동문천 하천구역내에 위치하여 장마철만 되면 침수되는 피해를 입어 왔으며, 인근 주민들도 좁은 하천이 범람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에 우기철 밤을 지새워 왔다.

특히 작년 수해 때 동 주택들과 인근 지역 주택 총13동이 침수되는 피해가 재발되자 이인재 파주시장은 더 이상 주민들이 불안감을 갖고서 살아갈 수 없다고 판단하고 근본적인 수해대책 수립을 지시하였다.
이에 관계 국·과장 등이 수차례에 걸친 현장 주민면담과 협의를 거쳐 수해취약 주택 5동 철거 후 하천구역을 확장하는 방안으로 주민합의를 이끌어 냈다.

이를 추진하기 위해 경기도 재난관리평가 우수시군 인센티브 1억5천만 원과 수해복구공사 입찰잔액 2억 원 등 총3억5천만 원을 확보했다.

이어 시는 이주주택 알선 추진 등 적극적인 보상협의와 수해재발을 이번에는 막아야 한다는 주민 공감대 형성을 통해 지난 4월 19일 침수주택 5동중 4동의 철거를 완료하였고 나머지 1동도 5월 중순에 이주될 예정으로 5월말까지 건물 철거와 기존 하천을 2배가량 넓히는 하천공사가 마무리 되면 하천 통수단면과 저수용량이 대폭 향상되어 파양초교 일원의 수해예방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시 관계자는 “동문천은 하천연장 총9.3㎞의 지방하천으로 하천개수가 안 된 파양초교 일원을 포함한 상류 3.1㎞ 구간의 근본적인 하천정비를 위해 지난 4일 2013년도 하천정비사업 대상지로 경기도에 신청한 바 있으며, 앞으로 경기도와 중앙부처에 사업의 시급성과 필요성을 충분히 설명하여 2013년 신규 사업에 선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조성삼 기자 / jongha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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