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서연결 중 끊김·동일내용 반복설명 등 불편해소

Yes생활민원처리반 빌대식… 가사홈서비스 개시

수도꼭지·하수구·세면대 등 주택설비시설 수리


수원시가 지난 4월 2일부터 시민들의 다양한 문의사항 및 생활불편 사항을 한 통의 전화 상담으로 친절하고 신속하게 처리하고자 운영중인 ‘수원시 휴먼콜센터’가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콜센터 개소에 앞서 지난해 12월 ‘수원시 민원처리 콜센터 설치 및 운영조례’를 제정하고, 지난 2월 콜센터 민간위탁사업 공모를 통해 (주)KTCS를 수원시 휴먼콜센터 상담인력 민간위탁사업 기관으로 선정한바 있다.

휴먼 콜센터는 시와 관련된 문화, 관광안내 등 일반적인 궁금증부터 상수도, 세무 및, 주·정차 관련 주요 민원상담 안내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생활민원처리 전담반을 운영해 단순상담으로 해결되지 않는 생활불편신고 민원은 접수 즉시 현장에 나가 민원을 해결 해 줌으로써 차별화된 대민행정서비스를 제공한다.

센터는 수원U-City 통합센터 2층에 위치하며, 전문상담교육을 받은 25명의 전문상담사들이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근무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휴먼콜센터 구축을 계기로 전화돌림, 부서연결 중 끊김, 동일내용 반복설명 등 그동안 시민들이 겪은 불편들이 해소돼 서비스 만족도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휴먼콜센터는 상담 후 모니터링과 통계 분석 자료를 통해 민원상담 시스템을 보완하며 보다 체계적이고 안정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수원시는 공공시설물 훼손사항과 가정 내 불편사항 처리를 위한 ‘Yes생활민원처리반’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시는 4월2일 휴먼콜센터 개소후 후속조치로 17일에는 인계동 올림픽공원에서 염태영 시장을 비롯해 강장봉 시의회 의장, 시의원과 주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Yes생활민원처리반’ 발대식을 가졌다.
‘Yes생활민원처리반’은 생활불편제로팀 내 가사홈서비스와 공공시설물을 관리하는 전담부서이다.

지난달 2일부터 시 전역에서 시작된 가사홈서비스는 65세 이상 독거노인, 국민기초생활 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사회취약계층의 생활 불편 민원을 시가 고용한 기술자가 집으로 찾아가 해결해주는 서비스로 집안의 수도꼭지나 하수구, 세면대 등 배관이 막힌 보일러, 에어컨 등 고장 난 주택설비시설을 수리해 준다.
문짝이나 문고리가 떨어지면 달아주고 간단한 미장과 방수, 도배도 대신 해주며 전구 교체, 전선 연결은 물론 전기밥솥, 전화기 등 간단한 전자제품 고장도 고쳐준다.


출범식에서 염태영 시장은 Yes생활민원처리반의 출범을 축하하며 “전 공무원이 열정과 책임감을 가지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의 변화로 누구나 살고 싶은 휴먼시티 수원 만들기에 주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수원시는 ‘Yes생활민원처리반’ 운영결과를 년2회 4개 구청을 대상으로 평가할 예정이며 실적 등을 자체 분석해 문제점을 개선하고 대책을 수립 보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평가를 통해 우수부서는 시상 (시상금 추후 별도 확보)하고 우수공무원 표창 및 선진지 견학 우선 추천, 희망부서 우선 배치 및 인센티브를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김형천 기자/jongha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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