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도전 바다가 미래다 2012 경기국제보트쇼’가 경기도 화성시 전곡항에서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5일간 개최된다.

경기도와 화성시가 주최하고 코트라(KOTRA)와 킨텍스(KINTEX)가 주관하는 경기국제보트쇼는 대중에게 보트 및 요트 등 해양레저 문화를 접할 여건을 마련하고 신성장 동력산업을 육성해 국내외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미국과 프랑스, 호주, 이탈리아 등 선진국들은 이미 해양 레저 활동이 생활의 일부가 된 상태지만 대한민국의 해양레저 시장은 아직 시작단계에 불과하다. 하지만 생활 패턴이 선진국형으로 바뀌면서 여가도 단순히 쉬는 것에서 즐기는 것으로 전환되고 있으며, 보트나 요트 등 해양레저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해양레저산업 성장 가능성에 기대를 갖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경기국제보트쇼를 `08년부터 올해로 다섯 번째 개최하고 있다.
 


▲ 799부스 신청 37% 초과 달성

이번 경기국제보트쇼의 부스 신청 규모는 지난해 2.9부스에서 올해 4.8부스로 대형화 하였으며 실내전시면적 580부스 목표에 799부스 신청으로 37%를 초과 달성했다. 참가업체는 지난해 366개 업체에 비해 80개 업체가 줄어든 286개 업체로 국내기업이 94개, 해외기업이 87개, 바이어와 투자가가 105명으로 업체 수 보다는 우량업체 위주로 유치하여 전시화의 내실에 기여했다. 국내 참가업체들을 위해서는 ‘혁신 제품상(KIBS Innovation &Awards)’을 도입하여 국산 제품의 판매촉진 기회를 부여한다. 국내 해양레저 제조혁신분야 제품을 선정하여 상패를 수여하고 해외 해양 협회 및 바이어에게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을 홍보할 예정이다.


▲ 전문컨퍼런스·오픈컨퍼런스로 구성

보트쇼 기간 중 부대행사로 해양레저산업·활동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로 컨퍼런스가 전시장내 컨퍼런스 존에서 개최된다. 컨퍼런스는 전문 컨퍼런스(1일)와 오픈 컨퍼런스(4일)로 구성된다.
 전문 컨퍼런스는 5월 31일 ‘한국 해양레저산업의 미래’라는 주제로 총 7명의 국내외 해양레저 전문가들이 주제 발표를 한다. 국제해양산업협의회(ICOMIA)의 토니 라이스(Tony Rice) 사무총장의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MD Marine 대표이사 Mike Derrett, AIMEX 회장 Alistair Murray, 싱가포르 국제 스피나커 상무이사 YP Loke, 용인대학교 크루즈 & 요트마리나 연구소소장 김천중 교수 등 국내외 해양레저산업 전문가들이 성공적인 마리나의 조건과 운영기법 등을 발표한다.


▲ 전시물품 다양화·복합전시회로 전환

올해 경기도는 경기국제보트쇼를 요·보트 중심에서 전시물품의 다양화를 통해 관련 상품 복합 전시회로 전환하고, 전문성에 대중성을 더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한편, 해양 선진국과의 상호협력을 강화하며 일반 대중에게는 해양레저를 통해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체험을 제공한다.
금년도 경기국제보트쇼는 요·보트 전시 외에도 Fishing, 스쿠버다이빙, Outdoor 등을 추가하여 세계적 추세인 전시물품의 다양화를 추진하여 복합전시회로 전환한다. 한편, 중고보트 존 설치를 통해 실거래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포토 존, 실내체험 존, 보트걸 배치 등 전시장 내 관람객의 흥미를 유발하는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해양 선진국과의 국제교류 강화

경기국제보트쇼는 2011년 국제보트쇼연합(IFBSO) 및 국제 해양산업협회 (ICOMIA) 가입과 이탈리아 해양협회(UCINA)와의 상호협력 MOU 체결   을시작으로 우리 산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진 해양협회와 협력체계를   확대 구축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서울, 인천과 함께 대한민국 중심인 수도권을 형성하는 지방자치단체로 대한민국 전체인구의 23%(‘10.통계청)를 차지하여 국내 최대 인구를 가진 지방자치단체이자, 지역내총생산(GRDP)의 약 19%(’10.통계청)  국내기업 39,000개, 해외글로벌기업 2,900개를 유치하여 최고의 경제 중심지로의 위상을 가지고 있다.

올해도 해양레저 스포츠의 대중화를 위해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해양레저 프로그램 및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딩기요트, 카약, 스쿠버체험, 범선 체험, 수상범퍼카, 수상에어볼, 가족과 함께 즐기는 수상자전거, 범선을 타고 서해노을을 감상하며 데이트를 할 수 있는 ‘럭셔리테이트’ 등 다양한 관람객의 수요를 충족할 30여가지의 행사와 이벤트가 펼쳐지질 것이다.

또 해양스포츠로 비치발리볼 대회를 개최하고, 전곡항과 탄도항 간 관람객의 이동 편의를 도모하고 승선체험을 제공하고자 크루저 보트, 파워보트, 범선 등 다양한 배들을 증편해 운항할 계획이다.

김형천 기자 / jongha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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