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민선5기 2주년 소감과 계획은?

시민과의 약속을 생명처럼 생각하며 꼭 지키겠노라고 민선5기 이천시장으로 취임 선서를 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저는 늘 제가 나고 자란 고향 이천시의 시장으로 보다 활기찬 도시, 행복한 도시, 아름다운 도시, 이천시민이라는데 자부심을 느끼는 도시로 이천을 가꾼다는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해 왔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다보니 매사가 즐겁고 힘이 납니다. 2년여 남은 저의 민선5기 재직기간은 제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시기가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제가 민선 4기와 5기에 걸쳐 준비하고 다져온 많은 사업들이 하나하나 그 모습을 드러내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바라는 가장 큰 목표이자 소원은 시민들이 저 조병돈을 약속을 잘 지킨 사람이라고 말씀해주시고 또 그렇게 기억해 주시는 것입니다. 저는 그 목표를 위해 임기가 끝나는 시간까지 쉬지 않고 달려갈 것입니다.


Q. 전반기 기억에 남는 주요 성과는?

민선5기 이천시장으로서 이룩한 가장 큰 성과는 이천시가 대한민국 최초로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지정되어 세계적인 도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창의도시는 창의적인 문화자산으로 도시를 발전시키겠다는 유네스코의 결정에 따라 진행된 사업으로 현재까지 독일의 베를린이나 프랑스의 리옹, 캐나다의 몬트리올, 영국의 에든버러 같은 전 세계 19개 나라 34개 도시만이 가입되어 있습니다. 창의도시 심사를 맡은 유네스코 본부와 세계 NGO대표들은 이천시가 도자산업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자산으로 앞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도시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도시라는 것을 인정했습니다. 한마디로 세계가 이천을 주목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Q. 도농복합도시의 농촌 발전 방향은?

저는 미래 우리농촌과 농업은 단순 1차 농산물을 생산하는 단계를 뛰어넘어 고부가가치 2차 가공식품산업과 3차 서비스산업으로까지 확장이 되어야 농업에 종사하는 우리 농민들의 삶이 더욱 윤택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천시는 현재 이천시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활용한 식품기업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역산업 동반성장 모델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 이천시에는 잘 아시는 것처럼 유용한 유·무형의 부존자원과 문화자원이 정말 많습니다. 저는 이를 잘 융합시켜 문화, 식품, 경험을 함께 파는 서비스산업을 지속적으로 육성시킬 계획도 가지고 있습니다.


Q. 미니 신도시에 대한 소신은?

최근까지 우리 이천시의 인구는 다행스럽게도 매년 크지는 않지만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여기에 내년이면 문을 열게 될 80만㎡규모의 마장패션물류단지와 2014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되는 27만㎡ 규모의 전통한옥마을 조성사업, 35만㎡의 하이닉스 주변 첨단산업단지와 20개소에 이르는 소규모산업단지 등 시의 각종 개발 사업들은 인구증가의 요인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특히 내년 말 중부고속도로 남이천나들목 설치가 완료되고, 2015년 성남-여주간 복선전철, 성남-장호원간 자동차전용도로개설이 완료되면, 인구증가의 폭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Q. 복선 전철의 진행 사항과 전망은?

올해는 ‘성남-여주간 복선전철’ 사업비가 지난해보다 800억원이 늘어난 2,300억원으로 정부예산이 편성되어 사업이 활발하게 추진 중이고, 현재 공정률은 30% 정도로 2015년 말 개통을 목표로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 중에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당초 목표대로 사업이 잘 추진되어서 이천지역 발전을 가속화 할 수 있도록 꼼꼼히 살펴보겠습니다.

Q. 시장으로서 목표와 하고 싶은 말은?

앞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저는 늘 제가 나고 자란 고향 이천을 위해서 일을 할 수 있다는 데 보람을 느끼며, 행복도시 이천시를 만드는 것, 또 그런 시장으로 기억되고 싶은 것이 저의 다짐이다. 

이를 위해 본인은 시민 모두가 행복할 때 나도 행복하다’는 철학을 기반으로 시민 한 사람이라도 복지의 사각 지대에 놓여 불행해지지 않도록 900여 공직자와 함께 24시간 보살피는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운영해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조시장은 시장경제가 어렵고 삶이 팍팍해 웃을 일이 적다고 말하면서 어렵고 힘들수록 ‘할 수 있다’, ‘하면 된다’는 긍정의 힘이 필요하고 그런 긍정적인 생각으로 도전하고 일하다 보면 어려운 일도 의외로 쉽게 해결되고 큰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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