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영통구에서는(구청장 김영규) 오는 23일에 영통단오어린이 공원에서 제8회 영통청명단오제를 개최한다.도심속에서 우리의 전통문화를 계승하고자 지난 2005년에 처음 실시된 수원 영통청명단오제는 뜻있는 지역주민과 영통1동 주민센터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해 시작됐으며 2009년 영통청명단오 보존위원회가 구성되면서 본격적인 전통의 맥을 잇는 행사로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오는 23일  수원 영통 단오어린이 공원서 영통청명단오제  열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영통청명단오제는 영통단오어린이공원에서는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로 신나는 축제한마당이 준비돼 있으며 매탄동지역의 원천리천 일원인 머내생태공원에서는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 청명단오제 미술대회’를 동시에 개최하여 영통구 전역을 아우르는 명실공히 영통구의 대표축제로 자리메김하고 있다.

보존위원회에서는 당일 아침 6시에 청명산으로 출발하여 헌관과 집례, 축관, 감찰 각 1명씩과 집사 5명, 제수 3명으로 구성된 12명의 제례위원이 경건하게 산신제를 올리게 된다. 또한 산에서 내려와 9시30분부터는 행사장인 영통 단오어린이 공원 느티나무 아래에서 14명의 제례위원이 전문 전통의례가의 지휘에 따라 주민의 안녕과 행복을 기원하는 당산제를 올린다.

 당산제에 이어 본격적인 의식행사가 진행되고 식후행사가 끝나면 영통청명단오제의 주요행사인 씨름, 그네뛰기 등 7개 종목의 동별대항 민속경기가 이루어진다.

  민속경기에 이어 주민과 함께 하는 대동한마당에서는 경기도 무형문화제 제50호로 지정된 이천 거북놀이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원래 거북놀이는 준비 과정에서부터 실제 놀이에 이르기까지 마을 주민 전체가 참여한다는 점에서 대동놀이의 특성을 지니고 있으며 장승굿, 우물굿, 터주굿, 문굿, 조왕굿, 대청굿 등의 순서로 진행되는데 이천의 거북놀이는 진행 과정과 사용되는 기물의 형태가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어 우리나라의 전승놀이로서 그 자료적 가치가 매우 높은 공연으로 관중들에게 어린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한바탕 흥겨운 놀이마당이 펼쳐질 것이다.

마지막으로 휘날레를 장식할 어울마당에서는 초청가수 무대와 행사장 즉석 노래자랑, 영통발전연대 및 지역단체의 후원으로 준비한 경품추첨 등으로 마무리하게 된다.

행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행사장에는 12개의 다양한 체험부스가 마련되어있다. 단오절의 고유풍습인 창포머리감기와 단오부채 가훈쓰기, 봉숭아 물들이기 등 전통체험이 마련되어 있고 지난해에 많은 호응을 얻었던 수릿날 소원빌기, 천연염색 손수건 만들기와 올해에 새롭게 준비한 점토공예와 포토모델체험, 심폐소생술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그밖에도 부대행사로 먹거리장터, 북까페, 어린이장난감 벼룩시장과 영통1동의 자매기관인 일월면에서 준비한 “일월면 단오장”이 열리며 우리의 효문화를 기리기 위해 준비한 “효도화 전시”가 행사장 주변에서 이루어진다.

특히, 올해에는 처음으로 같은날 원천리천 주변 머내생태공원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원천리천 생태환경과 주변풍경을 주제로 유치부, 초등부, 중등부 미술대회가 개최되어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멋진 그림솜씨를 뽐내게 된다.

 또한 올해에는 8회째를 맞는 영통청명단오제의 의미와 전통성을 널리 알리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언제든지, 쉽게 찾아보고 참여할 수 있도록 구청 홈페이지에 “영통청명단오제” 콘텐츠를 개설하여 6월 1일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영통청명단오제의 의미와 추진배경, 지난 7회까지 사진자료들을 볼 수 있으며 이번 행사에 대한 프로그램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다.

 볼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인 3거리가 어우러진 제8회 영통청명단오제는 이제 영통구를 대표하는 축제로 차별화된 테마를 이어가고 있으며 영통구민 뿐만 아니라 수원시민이 즐길 수 있는 전통축제 한마당으로 시민들을 초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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