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면 캠핑장이 들썩거린다. 요즘 트랜드다.
전국 600여개가 넘는 캠핑장중 국내유일의 칠성급 캠핑장을 가지고 있는 자라섬에 대거 캠핑족들이 몰리면서 가평의 브랜드 가치가 고기압을 형성하며 관광홍보 도우미 역할을 톡톡해내고 있다.
12일 가평군에 따르면 여가 문화의 변화로 캠핑열품이 몰아치며 산과 물을 접할 수 있는 탁 트인 공간과 각종시설을 완비한 자라섬 오토캠핑장에 캠핑객을 비롯한 나들이 인파가 몰려들어 새로운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가족단위는 물론 단체 이용객이 급증해 캠핑이 대세임을 확인시키고 있다. 4월부터 지난 주말까지 40인 이상 단체가 이용한 경우는 11회로 2,210여명에 달한다. 단체이용 경우는 직원화합과 단합을 위한 야유회, 고교생 현장 및 테마체험학습, 대학생 졸업여행, 학과단합대회, 기업체의 창립기념 소비자초청 캠핑캠프, 아웃도어업체의 고객교육 및 신제품홍보 등 매우 다양하다. 특히 소비자 초청캠프의 경우 보통 500명 이상이 참여해 건강운동회와 장기자랑은 물론 인기가수들이 출연하는 미니콘서트를 개최해 이용객은 물론 지역 주민들의 문화적 감성을 충전시키며 자긍심을 높이는데 한몫하고 있다.
초청캠프에는 카메라 및 캠핑용품 제조업체들이 체험행사를 통해 자사제품 홍보와 판촉으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자라섬의 자연스러운 입소문으로 이어져 브랜드 가치 상승과 고객증가로 이어져 1석2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
직장과 대학, 고교 등 단체이용객의 특징은 반드시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다시 찾아온다는 점이다. 자라섬 캠핑의 마법에 빠져버리는 것이다. 이는 곧 잠재 캠핑인구의 증가로 연결돼 자라섬 오토캠핑장의 수용확대로 귀결된다.
6월5일 현재 자라섬캠핑장 이용객은 1만690여명. 자라섬캠핑장의 최적 일일이용인원이 1,400명임을 감안하면 올 157일중 7.7일이 만원을 이룬 것이다.
자라섬오토캠핑장의 인기비결은 다양한 캠핑메뉴와 자연환경에 있다. 283,000㎡(85,755평)의 국제적인 규모를 가진 이 시설은 텐트·침낭·코펠·주방용품 등 캠핑장비를 가져와 야영생활을 체험할 수 있고 캠핑 장비 없이도 캠핑을 즐길 수 있는 모빌-홈과 카라반이 준비돼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모빌-홈(26동)과 캠핑카라반(20동)은 자연 그대로 즐기면서 시설과 잠자리는 편하게 이용하는 휴식형 캠핑레저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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