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이면 민선5기 2주년을 맞이한다.

파주시 이인재 파주시장은 지난 2년간, 겉모습의 화려함을 버리고 실질을 취하며,  어려움 속에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내실을 다지며  ‘행복한 파주’의 포석을 놓기 위해 숨 가쁘게 달려왔다.

부실한 재정에도 불구하고 빚 한 푼 내지 않고 오히려 빚을 갚아가며 지역균형발전 · 명품교육도시 · 교통선진도시의 3대 역점시책을 부단히 추진했다. 토지거래구역 해제와 더불어 접경지역지원특별법 격상을 통해 지역균형 발전의 동력을 확보했다. 

‘거지시장’이라는 소리를 들어가며 4천642억 원의 국·도비를 받아 현안사업들 또한 차질 없이 추진해 왔다. 모두가 불가능 하다고 했던 운정3지구사업도 재개됐다.

불가능한 것을 가능한 것으로, 절망을 딛고 희망을 일궈낸 파주시정의 2년 성과와 파죽지세(破竹之勢)를 몰아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통일한국 중심도시를 위한 기반을 다지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살펴본다.

▲ 2년 만에 재정 건전성 회복

파주시는 지난 2010년 말까지도 예산대비 채무비율이 17.5%로 경기도 31개 지자체 중 4번째로 높았다. 부채는 많고 교육투자는 최 하위권이었다. 이인재 파주시장은 취임과 동시에 본격적인 ‘재정 다이어트’ 작업에 들어갔다. 시는 재정운영 방향을 재정 건전성 확보에 두고 2년간 지방채를 한 푼도 발행하지 않고 채무상환을 해나갔다. 우선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재정운영을 위해 ‘선택과 집중’ 방식으로 사업별로 필요한 예산을 투입했다. 특히 직원들의 국내외 출장 여비나 경상경비·업무추진비 등을 대폭 줄여 지난해만 약 63억 원을 절감했다.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는 SOC사업과 재해 복구사업 등에는 국·도비 보조금을 활용했다. 지난해에는 수해복구 사업비 605억 원 전액을 국·도비로 확보해 복구사업을 추진하기도 했다. 2011년 203억 원, 올해 244억 원의 빚을 상환해 예산대비 채무비율을 14.3%로 떨어뜨리고 2년 만에 재정 건전성을 회복했다.  어렵지만 2014년까지 총 883억 원의 빚을 갚아 54.7%까지 채무액을 감축할 계획이다.


▲ 도시기반사업 추진 위해 국·도비 확보 총력

이인재 파주시장은 자체수입이 부족하고 채무를 내지 않아서 부족한 재원마련의 대안은 국·도비 확보라고 판단, 국·도비 확보에 온 힘을 다한 결과, 2천82억 원을 확보하여 2011년에 도로 등 SOC사업과 재해 예방 및 복구사업, 문화·체육시설, 환경시설,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 평화생태마을 조성 등에 예산을 투입했다.  2012년 역시 전년도 보다 480여억 원 늘어난 2천560억 원을 확보하여 국·도비 증가율 전국1위에 오르며 현안사업들을 쉼 없이 추진할 동력을 마련했다.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 환경부, 경기도 등을 발 벗고 뛰어다녀 확보한 국·도비로 시행하는 2012년 주요사업은 ▲조리~법원, 법원~상수, 금촌~월롱, 덕양~용미, 적성~전곡, 문산~연풍간 도로확장공사 및 파주월롱첨단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 장남교 가설공사 ▲가람행복센터 건립 ▲가람도서관ㆍ한빛도서관 건립 등 접경지역 지원사업 등 이다.



▲ 일자리 창출·지역경제 발전 전기 마련

파주시는 올해만 1조8천억 원이 넘는 외자를 유치하는 기염을 토했다. 일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업체인 이데미쓰코산(주) 300억 원, 반도체조립 테스트분야 세계1위 기업인 대만 ASE사 1조원, 세계 3위 LCD(액정표시장치)용 유리 제조사인 일본전기초자(NEG)와 향후 8천100억 원을 투자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는 단발식 투자가 아니라 2단계, 3단계에 걸친 장기투자(생산설비)로 3개사 투자액만 1조8천억 원, 일자리 2천9백 개가 생길 전망이다. 국내기업들의 파주지역 투자 또한 줄을 잇고 있다.

지난 2010년 하반기부터 현재까지 218개 국내기업이 파주에 신규투자를 했다. 파주는 현재 LG디스플레이를 비롯해 ASE코리아·LG이노텍·웅진 씽크빅 등 대기업 8개 업체를 비롯해 중소기업 3천283개 등 총 3천291개 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여기에 고용된 인력만 6만8천500여 명에 이른다. 이와 함께 1조2천억 원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와 SK 자회사인 E&S의 연구소·수련원도 파주에 들어올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파주시는 통일로·자유로·서울∼문산 고속도로와 함께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 등으로 이어지는 교통 인프라로 물류수송의 최적지이다.  파주시의 기업애로 처리실적은 지난 2008년 257건이던 것이 지난해는 1천307건으로 5배 이상 늘었다. 오는 9월 기업들의 지역교류 확대와 판로개척을 위해 ‘2012 파주상공 엑스포’도 개최한다.



▲ 지역균형발전 토대구축

상대적으로 낙후한 파주 북부지역을 활성화하고 지역 간 균형발전을 위해 토지이용계획변경, 낙후지역 재생 프로젝트를 통해 교하, 금촌, 문산권역으로 나뉘었던 ‘2020 도시기본계획’을 자유로, 통일로, 내륙도로 중심으로 개발 축을 변경해 재수립했다. 또한 토지거래허가구역의 92.8% 해제, 접경지역지원법을 접경지역지원특별법으로 개정하는 쾌거도 이뤄냈다. 이 세 가지를 통해 파주 균형발전을 위한 법적·제도적 토대를 다지는 한편, 통일시대에 대비하여 광역교통망 구축을 위해 서울·문산 고속도로, 국지도 56호선, 문산·연풍 간 도로확포장, 월롱첨단산업단 진입도로 개설공사 등 균형개발의 필수적인 도로 개설등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토대 위에 파주시는 상대적으로 낙후한 북부지역의 발전을 가속화하여  수도권 최대 신도시로 부상 중인 파주시의 위상에 걸 맞는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역적 여건을 최대한 살리고 지역민의 바람을 반영한 대규모 미래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교육인프라 조성으로 명품 교육도시 기반확보

파주시는 기업유치와 더불어 교육이 살아야 지역발전을 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명품 교육도시 실현에 주력해 왔다. 지난 2010년 71억 원이던 교육예산을 2011년에는 174억 원으로 늘려 경기도 31개 시·군 중 30위에 머물렀던 학력수준은 1년 만에 14위로 올려놓았다.

올해도 18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서 교육수준의 질적 향상을 통한 도시경쟁력 제고에 노력하고 있다.파주시 교육지원사업은 학력 향상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추진되고 있다. 더불어 유치원 만5세아, 전체 초등학생은 물론 올해부터는 중학교 3학년도 무상급식을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파주지역의 여건상 불균형한 도심과 농촌 지역 간 교육편차를 줄여가고 공교육기반을 공고히 하면서 학생과 학부모가 체감하는 방향으로 교육지원사업을 추진한다.

파주시는 민선5기 후반기에도 ‘교육을 위해 찾아오는 파주, 명품교육도시 파주’를 만들기 위해 교육 예산을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이다.



▲ 대중교통 편의 증진·GTX 유치 준비 완료

자유로를 이용하여 서울에서 보다 서울을 더 빠르게 닿을 수 있는 광역버스 4개 노선(신촌, 영등포, 합정) 신설, 광역급행(M)버스노선(서울역) 1개 노선을 신설해 시민들의 출퇴근 시간을 1시간 이상 앞당겼다. 또 첨단 지능형교통시스템을 구축하여 광역교통정보센터 및 수집 장치를 통해 버스 도착예정시간을 알려주는 등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증진했다.

아울러 GTX(광역급행철도) 파주 건설을 위해 경제성과 타당성을 입증하여 정부에 건의하는 한편 광역교통개선대책을 통해 3천억 원에 이르는 철도 사업비도 확보하고 철도기지 대안까지 마련해 놓은 상태이다. 작년 말 추경에 3억 원의 자체 예산을 확보해서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해 GTX 파주 건설에 대한 세부 추진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 운정3지구 사업재개·서울시립묘지 생산적 전환 시동

많은 사람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파주지역 개발 사업이 지금은 희망으로 바뀌었다. 운정3지구 개발이 대표적인 경우다. 지난 4월 국토해양부는 운정3지구에 대한 LH의 택지개발지구 실시계획을 최종 승인했다. 파주시는 LH의 전국 138개 신규사업장 중 유일하게 기사회생된 사업이라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시는 이번 개발로 지역경제에 미칠 파급효과가 17조4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LH는 감정평가 등의 절차를 거쳐 8월 안에 보상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용미리 서울시립묘지 또한 불가능을 희망으로 바꾼 사업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파주시와 서울시는 현 시립묘지 땅을 봉안시설 및 자연장으로 축소 후 남은 토지와 인근 임야에 교육 또는 연구·의료시설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합의는 지난 4월 이인재 파주시장의 요청으로 박원순 서울시장과의 면담을 통해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 강력한 소통행정으로 시민에게 더 가까이

파주시는 지난 2월부터 시민과 소통행정을 강화하기 위해 ‘현장 속으로’란 시책을 추진해왔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장 속으로 직접 찾아가 시민의 고충과 애환을 듣고 이를 시정에 반영하려는 취지이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시민은 물론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소통이 필요한 개인 또는 단체 등 모든 파주시민이 대상이다. 시장과 부시장은 물론 담당 국장들도 이제는 현장을 나가서 시민과 대화하고 이들의 고충을 듣는 것이 일상 생활화됐다. 각 국·과장들까지 포함해 매월 100여 곳이 넘는 현장을 발로 뛰어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파주시의 민선5기 후반기 계획은 전반기 실적 못지않게 야심차다. 지역균형발전과 함께 명품교육도시를 부단히 지향하면서 시민과의 소통 또한 계속 확대해 나간다. 국내외 기업유치를 통해 통일한국의 중심도시로서 확고한 기반을 다지겠다는 것도 후반기 중점과제이다.

이인재 파주시장은 “지금 파주시에서 추진하는 사업들은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모든 사업들을 모두 파주 발전을 위해 유기적으로 추진해 가고 있습니다. 민선5기 시정 방침과 3대 역점시책에 맞춰 모든 사업들을 착실히 챙기며 미래 통일중심도시 파주의 큰 그림을 차근차근 완성해 가도록 할 것입니다. ”라고 말하고 1천여 파주시 공직자의 뜨거운 열정과 시민들의 참여와 성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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