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5기 2년을 맞은 고남석 구청장의 구정일기에는 최초라는 단어가 유난히 눈에 띈다. 그것은 고 구청장이 무엇인가 구를 위해 새로운 정책들을 만들며 구민들을 위해 달려왔다는 의미가 될 것이다. ‘주민참여예산운영조례’ 인천시 최초 제정, ‘찾아가는 예산학교’ 최초 교육방법 도입, 전국 최초의 ‘참여자치 연수구민 네트워크와 민관협약’ 등 그의 민선 2년은 최초와 친숙하다. 고남석 구청장은 여타 구청장보다 구청장에 오르고부터 구민과의 소통과 사회적약자에 대한 배려차원의 정책을 펼쳐왔다. 그의 대표공약이라 할 수 있는 ‘주민참여제’ 역시 주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 주민과 소통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리고 전국 최초로 ‘참여자치 연수구민 네트워크와 민관협약을 체결’함으로써 매주 실무위원회를 개최하고 이를 통해 주민참여예산제 활성화와 민관 파트너십 구축에 주력해왔다. 그의 노력의 결과는 마침내 2011년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연수구가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관내 지역의 주민센터와 아파트 등에 ‘이동민원실’을 설치, 직접 구민들과 만나 애로사항과 불편사항을 경청하는 등 지역 현안 문제를 풀기 위해 힘써 왔다. 고 구청장이 이렇게 이동민원실을 통해 접수된 민원을 처리한 것만도 115건에 이르고 있다.
2010년 말에는 관내 임대아파트 거주자들의 삶의 질 향상과 자립 의지를 고취하기 위해 열악한 임대아파트 3개소(선학시영A, 연수1차 시영A, 연수주공1차A)를 방문, 주민설명회를 통해 애로사항을 청취한 이후, 장애인과 노약자의 이동이 수월하도록 엘리베이터(선학시영A)를 설치하고 이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위한 CCTV설치를 현실화했다. 또 지난해 3월에는 임대아파트 입주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방안으로 ‘단지 공동 전기요금 지원 조례’를 개정해 보안등에만 국한돼 왔던 전기요금 지원을 계단과 복도, 승강기, 난방보일러에 확대 지원하기도 했다.
고 구청장은 올 한해도 바쁘게 뛰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구민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취업박람회를 개최해 3,000명이 넘는 주민들을 불러 모으고 그 중 1,194명에 대한 면접 및 접수가 이뤄져 앞으로 연수구에 조만간 문을 열게 될 ‘스퀘어원’과 ‘홈플러스’에 연수구민 수백 명을 채용시킨다는 입장이다.
연수구는 이번 취업박람회를 통해 294명을 채용할 예정이며, 500명을 모집하기로 한 ‘홈플러스’채용 결과가 확정되면, 기초자치단체에서 개최된 취업박람회로서는 그 전례를 찾아보기 힘들만큼 성공적인 결과라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이밖에도 고남석 구청장은 구민들의 애로사항들을 해결하는데 주력해 오고 있다. 특히 오는 30일 개통을 하는 수인선 철도와 관련, 연수역사 이전문제 및 연수보조급전구분소 이전 설치, 덮개 공원 설치 등 민원을 해결하는데 노력해 역사 이전 문제는 2010년 10월 ‘수인선 연수역사 위치 결정에 관한 전문가 위원회’를 구성, 조정안을 마련하고 이를 철도시설공단에 전달하는 등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해결을 위해 힘써왔다.
또 고남석 구청장은 수인선 개통으로 인해 예상되는 소음, 분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초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해 국내외 사례조사는 물론, 설명회 개최를 통해 지역주민들의 여론을 수렴하고 인천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덮개 공원 조성’에 대한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설득해왔다.
그 결과 인천시 21개 역세권 가운데 연수.원인재 역세권이 선도, 중점사업지로 선정돼 마침내 지난 19일 ‘연수구, 인천시, 한국철도시설공단’ 사이에 ‘연수.원인재 역세권 복합개발에 관한 업무협약’을 채결하기에 이르렀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26일 민선5기 2년째를 맞는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은 발을 뺀다는 말을 한 적이 없다. 사업의 주체가 선정되면 덮개 공사를 빠르게 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앞으로도 어려운 여건에서도 공격적으로 과감한 투자로 구정을 이끌어 나갈 것이 라고 말했다.
 

최진우기자
저작권자 © 경인종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