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살면서 소중한게 많겠지만, 가장 소중한 것은 “생명“이 아닐까 싶다.
우리가 매일 접하는 뉴스에서도 “생명“과 관련된 보도를 한다. 하지만 그 내용은 각종 재난으로 인해 “생명”을 잃은 안타까운 보도가 대부분이다.
9.11 테러 당시 건물내부 계단을 통해 지상으로 대피하던 한 사람이 자신과 반대방향으로 올라가는 소방관을 목격했다. 그는 소방관에게 당신은 왜 위로 올라가냐는 질문을 던졌다. “This is my job.” 소방관의 대답이었고 잊을 수 없는 대답이었다. 이와 같이 소방관은 각종 재난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하는 의무를 지니고, 또한 그를 실현하고 있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의 보호라는 직업적 소명을 실현하기 위해서, 소방관은 평상시 체력단련과 각종 훈련을 통해 현장에서 실수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현장에서 귀소 후에는 화재검토평가서 등을 작성·검토해 개선점을 발견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소방관의 그 어떤 노력보다도 더욱 중요한 것이 있다, 그것은 위험에 처한 당사자가 그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을 숙지하고 있다면 그 위험으로부터 자신 혹은 타인의 생명을 보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이다. 이와 관련해 최근 경기도 고양시의 한 모텔에서 화재가 발생한 적이 있었다. 그 화재에서 투숙객이 완강기로 탈출을 시도하다 추락한 사고가 발생한 적이 있다. 이 사고의 원인은 1인용 완강기를  2명이 사용함으로서 발생한 사고였다. 만약 완강기의 사용법을 올바로 알고 대처했다면 발생하지 않았을 사고였다. 이 외에도, 심장이상이나 혹은 기도폐쇄로 인한 호흡곤란 등이 발생했을 경우도 제세동기의 사용법이나 심폐소생술에 관한 지식이 있었다면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을 상황도 드물지 않게 접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각 소방서 및 안전센터에서는 학교 및 공공시설에서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것이다. 재난사고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응급방법을 가르침으로서 인명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중화재나 피할 수 없는 위난의 경우 개인의 힘으로 지킬 수 없는 생명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필요한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 단지 안전지식의 부족으로 생명이 희생되거나 위태로워는 일은 없어야겠다. 그러므로 일반시민이 자신의 힘으로 자신과 자신의 가족 혹은 위험에 처한 타인의 생명을 구할 수 있도록 소방안전교육이 확장되어 실시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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