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남부의 중심에 위치한 인구 100만을 내다보는 교통의 요충지, 첨단산업의 도시인 용인시가 메가시티에 대비한 경제도시로 변화하기 위해 다양한 지역경제 활성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김학규 시장은“인구 100만 대도시가 되면 용인을 역동적이면서 조화와 균형을 이루는 도시로 미래 경쟁력을 키우는 일이 중요한 과제로 부상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우선 미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100년 지속될 저력을 지닌 향토기업을 육성하고 용인농업을 미래 생명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하는 것이 선결과제이다. 이를 위해 시장을 비롯해 전 공직자가 기업가적인 경영 마인드로 무장하고 용인중앙시장, 신갈오거리 상권 등을 살려 서민 경제를 끌어 올리는 한편, 기업 지원과 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나가고 있다.

덕성산업단지 조성 등 기업활동 인프라 마련
장기적인 건전 재정 운용을 위해서는 신성장 동력의 확보가 시급하다. 이를 위해 이동면 덕성산업단지에 친환경 첨단기업들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덕성산업단지는 민간사업자 선정 등에 노력해 조속히 단지 조성에 착수, 2015년 준공예정이다. 산단 조성이 완료되면 금속가공,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통신, 의료, 정밀기계, 제조업 분야 기업체를 집중 유치할 계획이다. 또한 처인구 남사면 북리 일원의 생산활동 기능을 제고하기 위해 기존 자연녹지지역을 공업지역으로 용도 변경해 공장의 신·증축이 가능토록 했으며 123만여㎡에 달하는 생산기반이 추가로 확충된다.
 또한 기흥구 보정동 에 녹십자 연구소가 작년 5월 착공되었으며 연구소가 완공되면 연구시설 입지로 도시이미지가 제고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처인구 양지면 양지리 산89-7 일원에 22만4천여㎡ 규모로 농수산물 유통센터와 전문상가단지, 공공시설 등 유통업무 설비가 들어서는 도시관리계획을 결정했다. 용인시기업유치위원회를 구성, 투자정보 수집과 기업유치활동 전개, 유치기업의 재원에 관한 심의·결정을 하고 올 1월부터 용인시 기업유치 촉진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 시행해 기업에 입지보조금, 시설투자비, 고용보조금, 교육훈련 보조금 등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또한 기업애로사항 및 인허가 불가 민원에 대한 대책마련을 위해 관련부서 팀장으로 기업SOS대책반을 구성해 27개사에 대한 애로해결과 대안제시를 했으며 91개사에 대해 기업멘토링제를 운영하는 등 현장중심 기업애로를 청취, 처리했다. 작년 12월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공동주택 건설 시 관내 건설업체와 건설자재 등을 적극 활용토록 유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촉진시키는데 기여했다.

일자리 창출·용인전통시장 활성화·사회적 기업 육성
맞춤형 취업상담, 교육, 일자리 알선 및 사후관리 등을 통한 구인 구직난 해소를 위해 일자리센터를 운영, 2010년부터 2012년 5월말 현재 상용, 일용직 포함해 10,300여명을 취업에 성공시켰으며 이를 위한 취업지원프로그램을 계층별로 다양하게 실시했다. 채용박람회 등 맞춤형 채용한마당을 운영하고 읍·면·동 주민자치센터 순회, 야간상담(일자리센터), 바로바로 상담(신세계백화점, 기흥구청), 희망드림이동잡센터(다중집합장소) 등 찾아가는 일자리 상담 창구를 개설해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경력단절 여성 취업과 채용을 위해 직업상담사, 학습코치, 방과후 아동지도사 등 여성구직자를 위한 취업교육과 상담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경력단절여성 10% 이상 채용 관내 중소기업 14개 업체에 총 3,000만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했다.
용인일자리센터는 2010년 경기도 일자리센터 운영실태 종합평가 ‘최우수기관’과 작년 ‘취업지원프로그램 부문별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전통시장 운영과 이용 활성화를 위해 매주 넷째주 일요일을 ‘전통시장 구경하는 날’로 지정해 품목별 10∼50% 대규모 할인행사를 펼쳤으며 용인중앙시장 공영주차장을 오는 7월 건립할 계획이다. 사회취약계층의 자립을 위한 사회적 서비스와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작년에 사회적기업육성위원회를 구성하고 15개 사회적 기업의 자립 기반 강화와 창업 지원 등에 적극 노력해왔다. 관내 중소기업 육성 지원을 위해 67개사에 1백21억원의 중소기업 운영자금 특례보증 추천을 해줬으며 47개사(5천만원)에 중소기업 운영자금 이자보전을 지원했다.
지자체 최초 농산물 우수관리 인증기관 선정
지난 4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기관으로 지정되었다. 용인시농업기술센터가 GAP 인증기관으로 지정되어 농업인들은 GAP 인증뿐만 아니라 농업전문기술서비스도 함께 제공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이와관련 지난 5월 남사면 임성호 토마토 농가에 대해 GAP를 인증하고 인증서를 전달한 바 있다.
시청 청소년수련관과 기흥구청 광장, 수지구청에서 농산물 직거래 판매장을 운영해 우리시 농산물을 유통마진을 축소한 저렴한 가격에 소비자에게 판매했다. 직거래판매장 3곳에서 10개 업체가 참여, 월평균 2천8백여만원의 매출을 올렸고 4400여명의 시민들이 방문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
농업경쟁력 확보를 위해 명품백옥쌀 등 농업특성화 교육(28회 2,100명), 화훼육종반 등 품목별 농업인 상설교육(15회 630명) 등 농업신기술 교육 보급에 나섰으며 농업전문인력 육성을 위해 용인그린대학 개설(2과정 36주 운영), 새해농업인 실용교육(28개반 1,700명), 품목별 농업인 교육(400명), 농업인 단체별 사업운영 및 연찬교육(31회, 1,291명), 학교·영농4-H, 우수농업인 지원(14개소) 등을 펼쳤다. 또한 여성농업인 역할 증대에 부응해 우리음식, 쌀가공, 저장음식 등 27개 과정에 4,600여명이 참여한 교육, 생활개선회 육성(20개회 444명), 소규모 농산물 가공시설 및 기술개발 지도(41개소) 등 농산물 부가가치 향상을 위한 다양한 과정을 선보였다. 특성화 작물기술 보급을 위해 명품백옥쌀 생산단지 육성(2개소 1,087ha 744농가 참여), 시설원예 생력화(6개 사업 14개소) 에너지절감 패키지(8개 사업 22개소) 고품질 농산물 생산(13개 사업) 관련 기술보급을 실시했다. 축산물 생산기술 보급을 위해 축사 에너지절감형 냉·난방시스템 기술보급(19개소), 생력 조사료 생산장비 지원을 통한 생산 증대(65ha), 유용 미생물제 이용 축산환경 개선과 생산성 향상(700농가) 등을 기했다.
한편 채소류 포장박스 제작비를 일부 지원해 출하 물류비용 절감과 공동브랜드 참여를 유도하는 친환경 시설채소 포장제 지원사업(포장재 78만8천매)도 시행했다. 또한 작지만 강한농업 ‘강소농’육성을 위해 3부 4팀 33명으로 강소농 추진단을 구성했으며 농가 컨설팅 및 회계교육 등 강소농 비즈니스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고 2년동안 강소농 대상 농가 205호를 선정하기도 했다.
 

이헌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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