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26일) 성수품의 가격이 닷새 만에 재래시장은 0.8%, 대형유통업체는 4.1%씩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써 재래시장과 대형유통업체의 가격차는 더욱 크게 벌어졌다.

농수산물유통공사는 19일 기준으로 전국 9개 주요도시의 20개 대형 유통업체와 5개 재래시장에서 판매하는 설 성수품 20개 품목의 소비자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14일과 비교해 19일 설 성수품 가격이 재래시장은 평균 0.8%, 백화점 할인점 등과 같은 대형유통업체는 평균 4.1%씩 올랐다.

재래시장에서 품목별 가격을 살펴보면 배추는 0.6% 올랐으며 호박은 3.9%, 사과 5.3%, 배 5.7%, 단감 7.7%, 쇠고기 갈비 0.7%, 건멸치 1.3%씩 비싸졌다.

대형 유통업체의 경우 무는 12.4%, 배추 1%, 호박 5.9%, 사과 8.1%, 배 6.9%, 단감 20.8%, 곶감 1.2%, 밤 3.1%, 쇠고기 양지 2.2%, 돼지고기 0.7%, 조기 수입산 33.3%, 콩나물 2.5%, 숙주나물 0.1%, 고사리 3.2%, 도라지 1.7%씩 올랐다.

따라서 14일 조사했던 재래시장의 설 성수품 가격이 대형 유통업체보다 27.8% 저렴했지만 19일을 기준으로 조사한 가격동향에 따르면 29.6%로 1.8%나 더 저렴해져 재래시장과 유통업체와의 가격차는 더욱 커졌다.

농산물유통정보홈페이지(www.kamis.co.kr)를 방문하면 설성수품 가격동향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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