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쌍용화재 이유다이렉트가 지난해 12월 영업실적 159억원을 달성, 전년 대비 118.5% 고성장을 달성했다. 2005년 12월을 기준으로 3년 만에 30배 이상 성장하는 등 업계에서 최단기간 최고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2005년 7월 자동차보험 다이렉트시장에 진출한 이유다이렉트의 영업실적은 2005년 12월 기준으로 5억원(시장점유율 0.8%)에 불과했다. 이후 2006년 29억원(2.6%), 2007년 73억원(4.1%)의 실적을 거뒀으며 지난해 12월에는 159억원(MS 8.9%)을 돌파했다.

같은 기간 업계평균 성장률은 465%로 4배의 성장률을 보인 반면 이유다이렉트 성장률은 무려 3080%로 30배 이상 성장하는 진기록을 달성한 것이다.

이유다이렉트의 이같은 고공성장은 저렴한 가격경쟁력과 20분 긴급출동 보증제 등의 특화된 서비스 체제구축과 차별화된 광고가 톡톡히 한몫 했다.

실제 액션스타 이소룡과 고인이 된 이주일씨를 광고 모델로 등장시키면서 일반적인 보험광고와는 다른 코믹컨셉으로 접근한 것이 이유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을 고객의 기억에 깊이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

이유다이렉트 관계자는 "인터넷가입의 경우 예전엔 30~40대가 주고객이었으나 이제는 50대까지 확대되는 등 보편적인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며 "무엇보다 중간 수수료를 부담하지 않아 기존 자동차보험에 비해 가격이 저렴할 뿐 아니라 업계 최초로 실시한 휴대폰 문자 상담서비스와 20분 초과 출동시 20만원 상당의 정비쿠폰을 제공하는 '20분 긴급출동서비스 보증제' 등의 차별화된 보상서비스로 상품경쟁력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흥국쌍용화재는 지난해 10월, 기존 자동차사업부내 인터넷영업본부를 사업본부 형태로 분리해 격상시키고 고객서비스실을 새롭게 신설하는 등 온라인마케팅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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