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전영만 기자] 남다른 애향정신을 바탕으로 다양한 구호활동에 참여하며 지역사회에 활력소가 되고 있는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가을의 끝자락에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이에 전 세계 하나님의 교회 직장인 청년들로 구성된 ASEZ WAO 회원들이 지역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장기화 인해서 환경 및 위생이 부각되는 즈음 지난 29일, 하나님의 교회 직장청년 30여 명이 거리두기 및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부천시 부천역 일대 환경운동에 나서 플라스틱과 일반 쓰레기들을 수거하며 주변환경을 밝게 하는데 일조했다.

이 일대는 인근에 지하철역과 상가가 밀집해 있어 많은 이들이 찾는 곳이다. 성도들은 광장, 상가 주변에 버려진 생활쓰레기를 비롯해 벤치, 야외무대, 정자, 자전거 보관소 등을 꼼꼼하게 소독했다. 또한 부천역 주변 버스정류장과 상가주변 곳곳에 버려진 유리병과 캔, 담배꽁초, 종이상자, 휴지, 마스크 등 각종 쓰레기를 주우며 50리터 쓰레기봉투 15개 분량을 수거하며 주변 미관을 살리는데 치중했다.

한편 ASEZ WAO 회원들은 전 세계 175개국 7,500여개 하나님의 교회 소속 직장인 청년들로 구성된 봉사단체로 인류와 지구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교육,복지,긴급구호,문화교류, 기후변화 대응, 생태계보호에 이르기까지 다각적인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일회용품과 플라스틱 사용량이 증가하며 환경오염이 커지고 있어 호주, 인도,필리핀,싱가포르,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 각국에서 플라스틱 쓰레기를 수거하며 패널 전시, 세미나, 포럼 등을 통해 환경의식 변화에 힘쓰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에서도 이달 들어 6대 광역시를 비롯해 전국 각 중소도시에서 ASEZ WAO 회원들이 환경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이선구 의원은“날씨도 쌀쌀하고 요즘 보시는 것처럼 코로나 때문에 온 국민이 지쳐있고 힘든 때 낮에는 직장에서 열심히 일하시고 또 이렇게 휴일 날에는 쉬셔야 되는데 "하나 뿐인 지구를 살려보자. 우리가 먼저 해보자." 라고 참석해 주신 여러분들 정말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이런 솔선수범이 여러분들의 희생이 정말 하나뿐인 지구를 살려내고 또 우리를 더 따뜻하게 하고 우리가 하나가 되서 어려움을 이겨내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은 숫자가 비록 얼마 안 되지만 여러분들의 뜻이 이웃으로 전파되서 나중에는 더 많은 분들이 이런 좋은 일을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늘 생각하시는 거 이루시고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행사에 참여한 디아나 (Rojas Diana Fernanda, 여, 36, 미국인) “두 명의 직장동료가 이번 플라스틱 줍기 봉사활동에 초대했습니다. 아마 이것은 이 지역에 사는 모두에게 굉장히 의미 있는 봉사활동일 것입니다. 코로나 이후 사람들은 마스크를 사용하고 또 식당에 갈 수 없는 이유로 배달을 많이 이용했기 때문에 우리는 오늘 많은 양의 플라스틱과 쓰레기를 보았습니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이 (환경)문제에 대해서 더 주의하게 되었고, 지금은 담배꽁초를 막 버리는 사람들이 우리가 쓰레기 줍는 것을 보고 다음번에는 한 번 더 생각하고 쓰레기를 줄여 앞으로는 이런 봉사활동을 할 필요가 없기를 희망합니다”.

행사에 참여한 천소민 (여,21) “이번에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사람들이 플라스틱 이용률이 많이 높아졌잖아요. 그래서 길거리에 버려져있는 플라스틱을 직장인 청년들이 다같이 줍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플라스틱 이용률이 줄어들고 제대로 된 재활용과 분리수거를 해서 플라스틱이 많이 버려지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
인근 (아마스빈)상가 직원(남,28) “지금 어려운 시기에 아침에 사람도 없는데... 이렇게 돌아다니면서 봤거든요. 꽁초도 주우시고, 여러가지 주우시더라구요. 보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지금 어려운 시기에 나와서 먼저 ‘솔선수범하는 사람들이 있구나’ 긍정적인 효과가 모든 사람들에게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부천역 로데오거리와 피노키오 상가 일대는 많은 유동인구와 상가에서 발생하는 무단투기 쓰레기를 비롯한 각종 오물이 산재하여 도심경관을 해치고 있었다. 행사에 참여한 성도들은 개별적으로 준비한 비닐봉투와 장갑, 집게를 이용하여 각종 생활쓰레기를 모았다. 성도들은 대로변과 인도, 골목길에 각종 오물과 생활쓰레기를 집어내며 분주히 왕래하였다.

한편 하나님의 교회 직장청년 봉사단은 전국 각 중소도시에서 보건소 및 의료시설에 방문하여 의료진을 대상으로 간식 및 손편지로 위로하는 ‘하트 투 하트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는 정부와 방역당국의 코로나 19 예방수칙을 그대로 준수하기 위해 전자출입명부(QR코드) 도입, 출입 시 발열 체크와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사용 의무화, 주기적인 시설 환기와 소독 등을 철저히 시행하며 지역사회 코로나 방역에 앞장서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보건용 마스크(KF94) 3만 매와 1,2차에 걸쳐 성금 2억3천만 원을 지원한 바 있으며, 국내외 각지에서 관공서와 의료진, 취약계층 등을 위해 방역물품과 식료품, 생필품 등을 전했으며 영국에서는 헌혈행사를 개최해 혈액부족 해소에 일조했다.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은 평소 성경 중심의 확고한 신앙을 바탕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해왔다. 지역사회의 요청과 필요에 따라 대규모 헌혈운동, 농촌일손돕기, 갑작스런 재난에 따른 복구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가 펼치는 봉사활동은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하신 어머니 하나님의 가르침을 따라 나눔의 손길이 필요한 이들에게 시의적절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동안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은 하나님의 사랑의 마음으로 진정성 있는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하나님의 교회는 2014년 태안 앞바다 기름유출사고 방제활동, 세월호사건 당시 피해가족 및 구조대원을 위해 44일간 무료급식 봉사를 전개, 국민적 아픔을 함께하는 등 해양과 관련된 크고 작은 봉사활동을 실시해 왔다.

이에 지난 8월에는 집중호우 피해가 심각했던 남원과 곡성, 철원에서 토사로 뒤덮인 주택과 농경지를 복구하며 이웃들의 일상 회복을 도왔다. 지난 추석 명절에는 코로나19와 집중호우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의 풍요로운 명절을 위해 전국 200여 지역에서 ‘추석맞이 이웃사랑 나누기’를 통해 식료품 세트(1억 5천만 원 상당)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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